사계절 밥상/가을 밥상152 추석과 내 생일 송이미역국 ^^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언니네와 우리 집은 딸들만 있습니다. 모두 결혼을 하고 작년 여름에 언니를 하늘나라에 보내며 코로나 때문에 손자 손녀들이 장례식장에 못 와서 마지막 가는 길에 영구차가 집으로 들려 손자들의 마지막 인사를 받으며 가는 길 서운하지 않게 모두들 아름답게 행복하게 보내 주고 올해 첫 기일에는 모두 참여하고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형부가 많은 고민 끝에 미안해서 같이 못 살겠다시며 집을 나가신 다는데 남편이, 4명이 살다가 한 명이 가면 3명이 사는 것이 가족이지 무슨 말이냐? 입장이 바뀌면 나가게 두겠냐는 말 한마디에 서로 아껴 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딸들이 돌아가면서 외롭지 않게 명절을 우리 집에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사돈 어르신들께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번 추석.. 2022. 9. 16. 산행 후 오이꽃 버섯 국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아직은 송이가 안 나와도 올 가을 버섯 정찰 첫 산행을 약 4K 했습니다. 작년에는 이때쯤 송이를 채취했는데 올해는 조금 늦습니다. 그동안 버섯 산행을 하면서 올해같이 많은 큰 버섯을 처음으로 많이 만났습니다. 가끔은 아는 버섯도 이름 모를 버섯만 지천에 있어 오랜만에 폰으로 열심히 찍었습니다. 산에서 만나도 구경만 하세요. 산돼지 목욕탕 여러 곳을 발견하고 오소리와 돼지들이 송이 밭을 많이 뒤집어 놓았습니다. 올해는 버섯이 조금 늦습니다. 요만큼 채취를 하고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데쳤습니다. 오이꽃 버섯은 독이 없어 데친 후에 바로 요리를 만들어 먹어도 탈이 없습니다. 오이꽃 버섯 색상이 어찌나 예쁜지 가까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버섯이 조금이라 고기는 넉넉하게 삶아 참기름.. 2022. 9. 6. 쌈배추 겉절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열무김치 담그려고 장에 갔더니 작은 1단이 만원 무씨 뿌려 놓았으니 조금 기다렸다가 담기로 하고 양도유님께서 쌈배추 판매글이 올라와서 1박스 주문을 했습니다. 요즘은 비도 자주 오고 날씨도 무더워 받자마자 바로 김치를 담아야 녹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밑에는 두 포기 살짝 물러 있었습니다) 요즘은 차수국 잎 수확이 한창이라 빨리 김치를 담아야 해서 빛의 속도로 손질을 했습니다. 포기를 반을 잘라 세로로 먹기 좋게 칼집을 내고 배추 뿌리 붙어 있던 곳에는 칼을 살짝 밀면서 잘라 주면 버리는 것이 조금이라도 덜 나갑니다. 가운데 작은 꼬갱이는 꺼내고 반으로 뚝 잘라 큰 다라에 물을 넉넉하게 받아 세 번 세척을 하고 소쿠리가 망이 엉글게 나온 것을 사놓고 깨끗한 배추나 열무 세척하는 데.. 2022. 8. 29. 박요리 - 박갈비찜과 박만두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손자들 웃음소리 도덕마을도 모처럼 시끌벅적합니다. 나이가 먹어도 고향이 생각나고 초가지붕에 열려있던 박도 생각납니다. 고향 고향 내 고향~ 박꽃 피는 내 고향~ 담 밑에 석류 익는~ 아름다운 내 고향~ 어릴 때 부르던 동요도 생각이 납니다. 마당 작은 하우스에는 별별 넝쿨성 식물을 심어 왔습니다. 지금은 비닐을 씌우고 자전거와 앉은 의자 비 옷, 등산가방 꽃꽂이 그릇을 넣어 놓고 비닐하우스 위에 박과 풍선초를 심었습니다. 올해 식용 박을 심었습니다. (박 꽃 사진) 대부분 꽃들은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는데 박 꽃은 초저녁에 피어 아침이면 시드는 꽃입니다. 저녁 6시 해가 지려고 하면 박 꽃들이 피려고 준비하고 저녁 7시 수꽃들도 피기 시작하고 새벽 .. 2022. 8. 24. 배추 겉절이 쉽게하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족들이 겉절이를 참 좋아합니다. 겉절이만 있으면 엄지 척 입니다. 겉절이 만들어 먹으려고 쌈 배추를 구입을 했습니다. 작지만 속이 꽉 찬 작은 배추가 8포기가 왔습니다. 텃밭에서 끝물인 홍고추를 미소누리님 맑은 젓갈과 신선마을 매실청 넣고 먼저 갈아 놓고 찬밥도 갈아 넣고 배, 양파, 무, 마늘도 분쇄기에 갈아 모두 섞어 냉장고에 숙성시켜놓고 속이 꽉 차서 하나씩 데어 내기 힘든 포기 쌈 배추를 뿌리 쪽에 칼을 깊숙이 넣어 돌려가며 칼을 살짝씩 비틀어 주어 쏙~뽑아 내면 꽉 차게 자란 쌈 배추 잎이 한 잎씩 잘 떨어집니다. 배추 잎은 먹기 좋게 반으로 자르고 물에 슬쩍 헹굽니다. 배춧잎에 소금 고루 뿌리고 한 다라 절였습니다. 8포기 절였더니 양이 많습니다. 가끔 뒤집어 주면 쉽.. 2021. 10. 15. 자연산 버섯과 납작 당면 잡채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이 났지만 우리 집은 다섯 딸들이 코로나 때문에 같이 모이지 못해서 돌아가면서 딸들이 오고 있어 아직도 한 팀이 남았습니다. 이장집이라 모범을 보여야 된다네요^^ 한 번에 몰려오면 정신이 없지만 따로따로 계속 오다 보니 과식을 하게 됩니다. 산행도 하면서 식구들이 좋아하는 잡채를 만들어 먹습니다. 자연산 버섯을 넣고 만든 잡채 자연산 오이꽃 버섯 자연산 목이버섯 재배 표고버섯 자연산 싸리버섯 미리 찬물에 불려 놓은 납작 당면 표고버섯 우려낸 물을 잘박하게 넣고 진간장 식용유같이 넣고 볶듯이 익혀 주었습니다. 파프리카 썰어 들기름과 식용유 섞어 소금 조금 넣고 볶고 텃밭에 있는 악간 매콤한 풋고추 길게 썰고 풋고추도 소금 넣고 참기름과 식용유에 볶고 싸리버섯은 소금 넣.. 2021. 9. 24. 이전 1 2 3 4 5 6 7 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