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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810

명이, 셀러리 장아찌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친정어머니께서 작년 9월부터 편찮으셔서 중환자실에 계셔서 어떻게 될지 몰라 코로나 검사하고 가운 입고 면회를 다니며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 지냈습니다. 언니의 부재가 더욱 그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 . 봄나물이 여기저기에 나온다고 소식이 들리고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 주는 명이나물이 깜짝 선물로 왔습니다. (명이 장아찌 담그기) 명이 2kg 셀러리 5kg 장아찌 간장 소스 2L~3병 건 청양고추 약 30개 집간장 한 컵 통골농원님 명이 강원도 산속에서 자란 명이가 어찌나 야들야들 한지요. 2kg가 박스에 담아서 얌전하게 왔습니다. 셀러리랑 같이 담으려고 주문하고 명이나물은 저온 창고에 보관을 했다가 셀러리가 도착을 하고 명이 나물을 세척했습니다. 점심에 고기와 쌈도 싸.. 2024. 4. 15.
오색 떡국과 김치 만두 만들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2024년도 새해 도덕마을 사진입니다. 2023년 연말에는 아래 윗동네 새로운 이장도 선출을 해서 이제는 남편이 이장에서 물러 났습니다. 시골 이장은 참 일이 많습니다. 종자 신청부터~ 다양한 비료 신청 버섯 종균~소금 신청까지 쓰레기 봉지 나누어 주고 셀 수 없이 일이 많습니다. 다행히 방송은 스마트폰으로 가능하고 공문은 밴드를 만들어 사진을 찍어 올리고 연세 많으신 분들 일일이 찾아가서 가입을 해드리고 외지에 있는 자녀들도 볼 수 있도록 해 놓아서 그나마 일이 조금 수월했습니다. 그동안 수고 했다는 말씀에 대한민국 만세!!! 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겨울이 되면 떡국 좋아하는 남편은 아예 떡국 떡을 구입을 해놓고 저울에 달아 진공을 해서 냉장고에 보관을 합니다. 아예 사골과 족도.. 2024. 1. 1.
겨울의 별미~ 굴 밥과 굴물회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겨울 같지 않는 날씨에 비가 밤 세도록 내리고 한해의 마지막 토요일에 태안에서 유명한 자연산 굴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습니다. 굴이 자그마하고 깨끗해서 오랜만에 굴 물회와 굴 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굴을 손으로 만지면서 굴 껍데기가 있나 확인을 한 후에 물에 두 번 세척을 했습니다. 굴이 깨끗해서 골라낼 것도 없었습니다. (굴밥 만들기) 그냥 무로 하려다가 수박무가 있어서 손질을 하고 불려놓은 쌀이 끓기 시작하면 수박무를 올리고 수박 무를 올리고 뚜껑을 닫아 김 올린 뒤에 물끼가 빠진 손질한 굴을 올려 약불로 줄입니다. 밥이 완성되면 보통 때는 참기름 넣고 섞어서 밥을 퍼지만 굴 조금 꺼내어 놓고 무와 밥을 섞어서 퍼고 위에 굴을 보기 좋게 올려 양념장에 비벼서 오늘 점심에 먹.. 2023. 12. 31.
단풍 깻잎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아랫동네 사는 동생이 편백숲 근처에 있는 산속 깊은 밭에 들깨를 심는다고 해서 심을 때 도와주고 가을에 송이 때문에 바쁘고 차수국 묘목 판매 하느라 바빠서 늦게 깻잎을 형부가 따왔습니다. 비료도 못주고 약도 못했다며 잎이 작지만 따와서 저녁에 차곡차곡 다듬어 실로 묶어 단지에 넣고 심심한 소금물에 돌 올려서 삮혔습니다. 딸들이 온다고 해서 깻잎을 담기 위해 물 넉넉하게 넣고 삭힌 단풍 깻잎 꺼내어 푹푹 삶았습니다. 아래위를 뒤집어 주면서 단풍 깻잎을 익혀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소쿠리에 담아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 하루 저녁 물을 빼주고 다시 손으로 더 물기를 짰습니다. 단풍깻잎을 묶어둔 실도 잘라내고 탈탈 털어 정리를 해두고 참깨도 볶아서 절구에 대충 빻아 쪽파, 마늘, 깨소금,.. 2023. 12. 23.
항아리 숯불 바베큐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손자들이 온다네요. 저녁은 나가서 먹자고 했는데 남편이 항아리 하나 달라고 항아리에 고기 훈제하는 것을 보았다며 구워서 먹자고 마트에 가서 고기부터 사 오고 중간 크기의 통통한 헌 항아리를 주었더니 바닥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항아리 속에 들어갈 헌 화분에도 구멍을 더 뚫고 철사로 손잡이도 만들어 깨끗하게 닦은 항아리 속에 화목 보일러에 피어있는 숯불을 담아 넣었습니다. 돼지고기 삼겹살, 다리살을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이 베이게 두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풀이 많이 자라 풀 뽑고 왔더니 남편이 벌써 항아리에 고기를 s자 고리에 끼워 항아리 뚜껑을 닫아 놓았습니다. 참나무 조각도 넣어 연기가 폴폴~ 궁금해서 열어보고 2시간 동안 뚜껑 닫고 기다리니 요렇게 맛있게 익었습니다. 고리를 빼.. 2023. 12. 15.
왕토란 스노우보드 요리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친정어머님이 노환으로 수원 큰 남동생 사는 아파트 옆 병원 중환자실에 계셔서 매주 다녀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살아 계서 고맙다고 진심으로 만나고 이번에도 큰 딸내미가 동행을 했습니다. 중환자 실이라 아직도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자유롭지 못해 기다리면서 왕토란 요리를 해야 하는데 무얼 하면 좋을까? 이야기를 했더니 요리에 관심이 많은 딸이 뇨끼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요끼 대신에 옹심이를 해서 올렸고 언젠가 tv에서 나온 치즈를 무척 좋아해서 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스노우보드 요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잘 됐다 ~^^ 빵과 치즈를 역에서 사 오고 이참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왕토란과 고구마로 한끼를 먹기도 합니다. 단맛도 살짝 나면서 파근파근 한것도 있고 어떤 것은 파근거리지.. 202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