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국 농장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토종 파를 심어 놓았는데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봄이면 겨울을 지난
파가 어찌나 통통하게 올라오는지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폭풍성장하는 조선파를 뽑아서 다듬어
국도 끓여 먹습니다.
참 예쁩니다.
씨앗 주머니도 생기고
아침 이슬이 맺혀서
너무 예쁘네요.
층층이 씨앗이 맺고
고랑에 나오는 풀도 여러 번
뽑아내고.
누런 잎이 생기기 시작한 씨앗을
잘라 판매도 하고
좋은 씨앗은 팔고
작은 씨앗은 생긴 모양 그대로
심어 놓았더니 잘 올라왔습니다.
씨앗을 따 낸 파는
그대로 두었더니
속에서 새로운 파가 잘 자랍니다.
잔뜩 뽑아서
포 오리를 푹 삶아
들깨 갈아서 넣고
잘 익은
포 오리를 먹기 좋게 잘라
들기름과 참기름 넉넉하게 넣어
조선파 밑에 부분을 먼저 놓고
볶다가
고춧가루 넣어 볶다가
고기 삶은 물을 넣어 끓이다가
끓으면 조선파 푸른 부분을 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들깨 갈아서 넣은 국물이라
구수하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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