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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첫 햇 김치 무농약 열무김치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25. 2. 25.

 

차수국 농장 도덕마을입니다.

 

첫 햇 김치 열무김치 담갔습니다.

 

무농약으로 농사지어

판매를 하는 아가씨

태평이(엄미애) 무농약 일산 열무가

장터에 올라와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2월은 얼마나 추운지

얼지 말라고 뽁뽁이와 비닐

종이 이불을 덮어서 보낸 덕분에

이렇게 얌전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통통하고 아직 크기도 작아

먹음직스럽게 통으로 그냥 담기도 좋습니다.

 

 

예쁘기도 합니다.

 

 

역시나 속에 까지 요렇게 얌전하게

잘 다듬어서

보내 주셨습니다.

 

저도 판매자 이기 때문에

저 열무를 다듬고 택배 준비를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생각이 나는 분들도 생각을 했을 것이고

가끔 단골인 도덕마을도 생각하면서

맛있게 잘 담아서 드셨으면 좋겠다고

열무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밭에 가면 잘 자라주어 고맙다~^^

택배 쌀 때도 속으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다듬을 것이 없어서 도마에 한 줌씩 펴 놓고

긴쪽 뿌리 잘라내고

속에 흙 떨어지라고 열무를 무 붙은

쪽을 칼로 세로로 반으로 잘라

길게 먹음직하게 자를까? 하다가

비벼 먹기 좋게 조금 짧게 잘랐습니다.

 

평소에는 끝은 잘라 내는데

무농약이고 열무가 너무 좋아 

끝에 있는 잎까지 모두 넣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마당에 물이 나와서

물 세계 틀어 흔들어 씻으며 

나물 건지는 전용 소쿠리로

건져가며 깨끗하게 4번 세척을 했습니다.

 

 

 

소금물을 조금 진하게 물에 타서

40분 정도 아래위로 뒤집어 가며 살짝 절여

물에 한번 헹구어 

소쿠리에 물 빼고 열무 맛을 보았더니

열무가 비료로 키운 맛이 아니고 맛이 좋았습니다.

 

 

 

냉동시켜 둔 빨간 고추와 마늘

찬밥, 젓갈, 참치액, 사과즙을 6봉 넣고 

믹스기에 갈아 마른 고추 조금 넣고

적양파 3개 썰어 섞어 

부족한 간은 소금 조금 넣고

열무 한 커 놓고

양념 끼얹어 놓았다가 살살 버무렸습니다.

 

 

 

4kg 한 박스 담아

저녁에 보리밥 삶아 비벼 먹고

혼자 계시는 아랫동네 몸 불편하신 할아버지께

열무김치와 보리밥과 같이 갔다가 드렸습니다.

 

태평이(엄미애) 무농약 일산 열무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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