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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쉽게 담는 명이 김치와 모듬 장아찌 만들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25. 4. 18.

 

도덕마을입니다.

 

이번 주 초에는 눈이 앞산과
뒷산에 하얗게 내려
복숭아, 자두꽃이 핀 과수원에는
꽃들이 얼어 비상이 걸렸는데

며칠 사이에 벌써
파란 잎들이 제법 나왔습니다

강원도 통골농원님 명이가
연이어 두 차례 도착했습니다.


처음 온 명이로

홀로 사시고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 

25년도 첫 햇나물 모둠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드리고

어제 도착한 명이로 금방 먹기 쉽게
김치를 새벽에 담아 놓고
대전에 볼일이 있어서 가면서 글을 써 봅니다.

 

 

깔끔하게 고무밴드에 묶어서 도착한 명이로

크기도 알맞습니다.

 

 

 

고무줄 풀기전에 잎을 세척을 하고
고무줄 풀고 줄기를 세척한 후에
물기도 빼고

 

 

 

와인만 넣고 만든 삼겹살 수육 만들어
파김치와 쌈 싸서 먹기도 하고

명이 김치를 하려니까 맛은 있는데
잘 절여지지가 않아서

머위김치 담글때 데쳐서 하던 생각이 나서

 

 

 

물 넉넉하게 넣고 소금도 한 줌 넣어
펄펄 끓는물에 명이를 넣었다가
바로 건져 숨만 죽여

 

 

 

얼른 찬물에 헹구어

 

 

 

차곡차곡 놓고 물을 꼭 짜주었습니다.

 

 

 

얼려놓은 홍고추, 찰밥, 젓갈과
참치액, 마늘, 사과즙과 같이 믹스기에
갈아서 얼려놓은 양념을 녹여

 

 

 

물기 잘 빠진 데친 명이

 

 

 

한켜놓고 양념을 올리는
반복을 하고
2kg 명이 중에 쌈으로 먹을 4묶음
남기고 작은 통으로 한통이 나왔습니다.

 

 


새벽에 담아 집안이 어두워
밖에 명이 한 포기 자란 곳에 올려

사진을 찍고 그대로 아침에 같이 먹었더니
연하고 싶을수록 명이 향이 나서
맛이 참 좋습니다.

간만 잘 맞춰서 담자마자 바로 먹어도 좋고

두고 먹어도 좋겠습니다.
더 담아야겠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엄지 척을 했습니다.


 

처음 받은 명이는

시판하는 장아찌 간장과
집간장, 진간장, 식초, 설탕 약간
참치액 섞어서 간간하게 만들어
명이에 홍고추를 넣고 간장물을 부어

 

 

잘 절이고

 

아주 연한 산 머위잎도
두 다라정도 잘라와서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두꺼운 김장 봉투에
따로 간장물에 절이고

 

# 양을 많이 할 땐 김장봉투에
넣어 김장 절이듯이 굴러주며
절이니 편하고 쉽습니다.

 

 

나중에 명이 위에 올려

명이가 잘 절여지도록 했습니다.

 

 

 

연하게 막 올라오는 삼립국화도
두 다라 정도 잘라 여러 번 세척을 하고
물끼 잘 빼고 김장 봉투에 간장물로 절이고

 

 

 

연해서 잘 절여졌습니다.

 

 

 

애들은 장아찌를 잘 안 먹는데
작년에 셀러리를 사서 넣었더니
모두들 잘 먹어 셀러리 10kg구입을 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절이고

 

통골농원 명이, 산 머위, 삼립국화, 샐러리
모두 소쿠리에 건져 물 빼고

 


나물에서 나온 물 때문에
처음보다 간장 소스가 많아
두 곳에 나누어 장아찌 소스를 끓여
최종 간을 맞추어 식혀 놓고

 

 

위생 봉투에 골고루 나누어 담아
식혀놓은 강장 소쓰를 잠기도록 넣어

 

꼭 묶어 통에 담아
요즘 아프신 분들도 많으시고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
25년도 첫 나물로 만든
장아찌를 드리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 장아찌를 담으려면
간장물을 끓여서 바로 부어야 하나
아님 그냥 해야 하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하면 간장물 간을 약간 세게
만들어 재료가 뜨지 않게 눌러 놓고
2~3일 후에 국물을 따라 끓여 간을 맞추어 식혀서

내용물이 뜨지 않도록 눌러주고

간장 소스를 다시 넣고
냉장보관하면 오래 보관이 되고

잎이 세어졌다면 세척하고 물끼 빼고
끓는 간장물이 한 김 나가면
뜨지 않게 눌려 내용물에
그대로 부어 놓고
2~3일 후에 다시 끓여 식혀 부어주고

냉장고에 보관을 해두고 먹으면

연하게 먹을 수 있더군요,
저의 경험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완전 여름 같습니다.

겨울에서 바로 여름이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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