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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늦은 봄놀이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5. 14.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꽃들도 여기저기 피고~
쑥쑥 자란 나물들~


겨우 보름에 먹을 나물은 뜯어서 
건조시키고
조금씩 텃밭에 남아 있는 나물이 벌써 많이 자라서
그냥 먹기에는 억세어
 
연한 속 줄기를 이용해서
비빔밥을 했습니다.
 
 

유채를 뿌렸는데
조금 올라와서 꽃꽂이하려고
남겨둔 꽃들이 
씨방을 달고 있습니다.
 
 

연한 꽃대만 똑똑 잘라서
 
 

 
소금 넣고 데쳤습니다.


 

오래전 곰취도 곤달비도 아닌 
곰달비 판매를 하다가
몇 뿌리 남겨 두었는데
아직도 잘 살고 있습니다.
 
속에서 연한 줄기를 잘랐습니다.
 
 

 
곤달비 농사도 많이 했다가
두 포기 남겨져 있어서
몇 줄기 잘랐습니다.
 
 

고수도 씨앗을 조금 뿌렸는데
꽃을 피우려고 해서
연한 줄기만 자르고
 
 

 
참나물도~
 

 
아스파라거스 조금 뜯어 오고
 
 

 
천궁도 뜯어 오려다가
향이 강해서
그냥 두었습니다.
 
 

 
오가피 연한 줄기 잘라오고
 
 

 
산미나리~ 
 

 
서양고추냉이도~
 
 

 
어수리도 ~
 

 
줄기만 이용하려고
고루 뜯어서 세척을 하고
 
 

비올라는 추위에 강하지만
몇 포기가 마당 돌판 밑에 심었더니
일 년 내내 비올라가 꽃을 피우고 있어서
참 신기합니다.
한 겨울에도 몇 송이씩 꽃이 피어 잘 사용했습니다.
 
비올라가 자라기 좋은 환경인가 봅니다.
 
 
 

요즘 도덕마을 효자노릇 잘하고 있는
차수국 꽃이 가끔 피고 있습니다.
 
 

차수국 꽃, 비올라꽃, 하루나 꽃
 

 
텃밭에 돌아다니며
뜯어 왔습니다.
 
전호, 곰달비, 곤달비, 산미나리, 어수리
서양고추냉이, 삼립국화, 참나물, 하루나
고수, 오가피, 아스파라거스
 
 

 
연한 줄기만 모두 송송 썰고
 
 

아스파라거스는 데치고
 
 

 
이웃에서 주신 두릅인데
딸들 오면 같이 먹으려고 두었다가
딸이 오면서 먹을 것을 준비를 해오고
엄마 힘들다고 나가서 먹자고 해서
밥 한 끼도 못 먹고 보내서
 
데쳐서 줄기만 썰어 넣었습니다.
 
 

 
다시마와 소금을 넣고 밥을 고슬고슬하게 하고
 
 

데친 연한 유채 꽃에

마늘 소금, 참기름만 넣고 무쳤는데
 
달달하고 참 맛있습니다.
 
 

 
밥은 접시 밑에 깔고

유채 꽃 무침 돌려 담고
 
 

 
야채 줄기 송송 썰어 놓은 것 가운데 놓고
 
 

 
 
 

고추장 올리고
꽃으로 장식하고 사진 찍고
저녁 기다리는 남자분들 먼저 차려주고
 
 
 

 
고추장 싫어하는 저는

참기름에 밥과 야채를 넣고
살짝 볶았습니다.
 
 

 
라이스페이퍼가 있어서

꽃 넣고 월남쌈 예쁘게 싸고
 
 

 양은 도시락에 오가피 잎 깔고
사진 찍고
 
 
 

 

지인이 직접 염색하시고 

그림도 직접 그리시어 보내 주셨습니다.

 

 

 

 

밤에 사진을 찍어 

색이 잘 표현이 안 되었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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