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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820

겨울의 별미~ 굴 밥과 굴물회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겨울 같지 않는 날씨에 비가 밤 세도록 내리고 한해의 마지막 토요일에 태안에서 유명한 자연산 굴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습니다. 굴이 자그마하고 깨끗해서 오랜만에 굴 물회와 굴 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굴을 손으로 만지면서 굴 껍데기가 있나 확인을 한 후에 물에 두 번 세척을 했습니다. 굴이 깨끗해서 골라낼 것도 없었습니다. (굴밥 만들기) 그냥 무로 하려다가 수박무가 있어서 손질을 하고 불려놓은 쌀이 끓기 시작하면 수박무를 올리고 수박 무를 올리고 뚜껑을 닫아 김 올린 뒤에 물끼가 빠진 손질한 굴을 올려 약불로 줄입니다. 밥이 완성되면 보통 때는 참기름 넣고 섞어서 밥을 퍼지만 굴 조금 꺼내어 놓고 무와 밥을 섞어서 퍼고 위에 굴을 보기 좋게 올려 양념장에 비벼서 오늘 점심에 먹.. 2023. 12. 31.
단풍 깻잎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아랫동네 사는 동생이 편백숲 근처에 있는 산속 깊은 밭에 들깨를 심는다고 해서 심을 때 도와주고 가을에 송이 때문에 바쁘고 차수국 묘목 판매 하느라 바빠서 늦게 깻잎을 형부가 따왔습니다. 비료도 못주고 약도 못했다며 잎이 작지만 따와서 저녁에 차곡차곡 다듬어 실로 묶어 단지에 넣고 심심한 소금물에 돌 올려서 삮혔습니다. 딸들이 온다고 해서 깻잎을 담기 위해 물 넉넉하게 넣고 삭힌 단풍 깻잎 꺼내어 푹푹 삶았습니다. 아래위를 뒤집어 주면서 단풍 깻잎을 익혀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소쿠리에 담아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 하루 저녁 물을 빼주고 다시 손으로 더 물기를 짰습니다. 단풍깻잎을 묶어둔 실도 잘라내고 탈탈 털어 정리를 해두고 참깨도 볶아서 절구에 대충 빻아 쪽파, 마늘, 깨소금,.. 2023. 12. 23.
항아리 숯불 바베큐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손자들이 온다네요. 저녁은 나가서 먹자고 했는데 남편이 항아리 하나 달라고 항아리에 고기 훈제하는 것을 보았다며 구워서 먹자고 마트에 가서 고기부터 사 오고 중간 크기의 통통한 헌 항아리를 주었더니 바닥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항아리 속에 들어갈 헌 화분에도 구멍을 더 뚫고 철사로 손잡이도 만들어 깨끗하게 닦은 항아리 속에 화목 보일러에 피어있는 숯불을 담아 넣었습니다. 돼지고기 삼겹살, 다리살을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이 베이게 두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풀이 많이 자라 풀 뽑고 왔더니 남편이 벌써 항아리에 고기를 s자 고리에 끼워 항아리 뚜껑을 닫아 놓았습니다. 참나무 조각도 넣어 연기가 폴폴~ 궁금해서 열어보고 2시간 동안 뚜껑 닫고 기다리니 요렇게 맛있게 익었습니다. 고리를 빼.. 2023. 12. 15.
왕토란 스노우보드 요리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친정어머님이 노환으로 수원 큰 남동생 사는 아파트 옆 병원 중환자실에 계셔서 매주 다녀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살아 계서 고맙다고 진심으로 만나고 이번에도 큰 딸내미가 동행을 했습니다. 중환자 실이라 아직도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자유롭지 못해 기다리면서 왕토란 요리를 해야 하는데 무얼 하면 좋을까? 이야기를 했더니 요리에 관심이 많은 딸이 뇨끼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요끼 대신에 옹심이를 해서 올렸고 언젠가 tv에서 나온 치즈를 무척 좋아해서 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스노우보드 요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잘 됐다 ~^^ 빵과 치즈를 역에서 사 오고 이참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왕토란과 고구마로 한끼를 먹기도 합니다. 단맛도 살짝 나면서 파근파근 한것도 있고 어떤 것은 파근거리지.. 2023. 11. 28.
왕토란 옹심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토란을 참 좋아하는데 알레르기가 있어서 토종 토란을 쌀뜨물에 삶아 주로 탕이나 국을 끓여 먹는데 왕토란은 독성이 적어 바로 요리가 가능하니까 활용도가 많아서 두 차례로 글을 올립니다. 연 이틀 많이 먹었더니 목이 살짝 따끔거렸지만 금방 괜찮아졌습니다. 보물농장 왕토란을 약선요리방 이벤트로 2kg 받으며 3kg을 더 구입을 했습니다. 먼저 왕토란을 잘라 옹심이를 하려고 녹즙기에 즙을 냈습니다. 즙으로 나온 것을 감자 옹심이 하듯이 앙금으로 하려고 했더니 엉겨지는 바람에 칼국수 반죽에 넣으려다가 옹심이 먹어야 해서 양이 적어 바로 죽으로 끓였습니다. 소금 조금 넣고 간을 했습니다. 추워진다고 해서 남겨놓은 국화도 모두 잘라서 냉장고 넣어 두고 예쁜 참나물 새싹도 같이 보관을 했습니다... 2023. 11. 27.
식용 국화꽃(연명국)을 넣은 모닝빵 샌드위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연명국 국화꽃이 지금은 비닐을 씌워 놓았는데도 살짝 얼어있지만 미리 따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둔 연명국 꽃은 싱싱하게 잘 있어 가끔 꺼내어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연명국 꽃이 활짝 피어 있는 사진입니다. 야간으로 다니고 있는 학교에 저녁을 못 먹고 오는 사람들 때문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갔습니다. 겨울 동안 먹을 사과를 사다 놓아서 간단하고 쉽게 사과 잼을 만들었습니다. 작게 잘라 야채 다지기에 넣고 살짝 다지고 깊숙한 팬에 설탕 소량을 넣고 조려줍니다. 빠르게 하려고 두 개의 팬에 나누어 조린 뒤에 마지막에 하나로 합칩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시간이 걸리는 것은 나누어 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다 익으면 소금 조금 넣고 남은 물기가 흐르지 않게 마른 전분을 넣어 마무리했습니다.. 2023.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