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820

박속 오징어탕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여름에는 식용박으로 국이나 탕을 끓이면 무 보다도 훨씬 시원하고 맛이 있어 심을 곳이 없어서 마당에 작은 비닐하우스 위에 심었더니 하룻밤이면 순이 무척 많이 자라 순을 계속 잘라 주었는데 몇 개가 열렸습니다. 박속 낙지탕을 먹으려 멀리 서산까지 다녀온 적도 있는데 시골이라 살아있는 낙지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박속 낙지탕을 잘 못 먹는데 낮달님께서 싱싱한 오징어를 보내 주셔서 박속 오징어탕을 끓였습니다. 박 꽃은 저녁에 피어 아침이면 지고 암 꽃이 진 자리에는 털이 송송 작은 박이 달립니다. 며칠 만에 박이 금방 자랍니다. 털이 아직 남아있고 손톱으로 살짝 찔러보면 손톱이 들어가면 박이 연하기 때문에 한 통 땄습니다. 얼음 이불 잘 덮고 도착한 오징어가 무지개 빛을 띄우고 있네요^.. 2023. 8. 9.
오이김치와 노각 냉국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오이김치를 담으려고 오이를 구입했습니다. 여름에 오이는 없으면 안 될 귀한 식재료입니다. 씨가 여물지 않고 연한 오이를 넉넉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즉석반찬으로 오이 볶음을 했습니다. 기름에 마늘 볶다가 오이 썰어 넣고 소금 조금 넣고 볶다가 들깻가루 넣고 홍고추도 넣고 볶았습니다. 아삭아삭 별미입니다. 오이를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양이 많아 여러 번 데쳤습니다. 쟁반에 펼쳐 식혀서 텃밭에 있는 부추도 잘라서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찬밥에 새우젓과 진하게 끓인 차수국 국물 넣어 곱게 갈아 맑은 젓국도 넣고 마늘과 고춧가루 넉넉하게 넣어 데쳐서 식은 오이에 양념을 넣고 버무린 뒤에 부추 넣고 살짝 버무려 주고 바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 2023. 8. 7.
매실 장아찌 쉽게 담그는 방법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해마다 매실 장아찌를 담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매실 장아찌를 담았습니다. 손질을 해서 보내 주시에 쉽게 담습니다. 작년에는 받자마자 바로 건조기에 수분을 날리고 꾸덕한 매실을 설탕 1:1로 부어 줍니다. 설탕양을 줄이기 위해 작년에는 이렇게 담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바빠서 받고 바로 설탕과 1:1로 넣고 동봉한 비닐봉지에 비닐봉지 1개 더 담아서 설탕을 넣고 가끔 뒤집어 주고 한 달 후에 건지는 건지고 국물은 따로 보관을 하고 노릇노릇 쪼글쪼글 건지만 건지고 먹을 만큼 꺼내어 단맛을 빼려고 식초와 소주 조금 같이 넣어 세척하듯이 설탕물을 빼 줍니다. 고춧가루, 고추장을 넣고 버무리면 끝~ 가끔 밥상에 올리어 밑반찬으로 먹습니다. 새콤달콤 아삭아삭. 고기 먹을 때 좋고 요즘 같이 .. 2023. 8. 6.
단호박 죽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죽을 좋아해서 호박이 나오면 기다렸다가 구입을 합니다. 단호박 껍질째 하려고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씨 빼고 푹 쪘어요. 분쇄기에 호박을 차수국 우린 물 조금 넣고 곱게 갈았습니다. 불린 찹쌀 곱게 갈아서 넣고 우유도 넣었습니다. 아피오스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호박죽에 아피오스 꽃과 잣을 다져서 예쁘게 장식을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덥습니다. 건강들 조심하세요. 2023. 8. 2.
약김치 담았습니다.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아랫동네에 많이 아파서 오셔서 사시는 분이 계십니다. 가끔 먹을 것도 갔다가 드리는데 왕고들빼기를 먹고 싶다는 소식을 듣고 비가 한창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왕 고들빼기를 뜯으로 산 기슬기에 갔는데 비 때문에 냇가를 건널 수가 없어서 풀숲에 자란 왕고들빼기를 조금 잘라서 드리고 카페에서 혹시나 판매하시는 분이 계시는가 검색을 해보고 부탁을 드렸더니 이렇게 뜯어서 보내 주셨습니다. 받는 즉시 섬섬한 소금물에 무거운 것 올리고 살짝 우렸습니다. (왕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우려낸 왕고들빼기를 여러 번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그냥 김치를 담기에는 먹기가 불편할 것 같아서 차곡차곡 정리를 하고 먹기 좋게 송송 썰었습니다. 잎도 작게 썰어 물끼를 꼭 짜고 양파와 배를 갈았습니다. 차수국 차 우려.. 2023. 7. 31.
호박, 감자 샐러드와 샌드위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차수국 묘목을 판매하다 보니 일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웃집 손을 많이 빌립니다. 도와주어 고마워서 드시는 것이라도 최대한 잘 해 드리려고 새참으로 단호박과 감자를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집에 있는 양파와 오이를 따다가 껍질을 벗기고 채칼에 돌려가면서 씨앗이 안 들어가게 채 썰어 가지런히 놓고 작은 깍둑썰기를 하고 적양파도 깔집을 내어 잘게 썰고 마요네즈 대신에 냉장고에 있던 두부를 물에 다시 끓여 여름이라 될 수 있으면 익혀서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호박은 반을 쪼개어 씨 빼고 미국 감자(리셋감자)를 같이 찌고 그냥 하려다가 호박 겉껍질을 벗겼습니다. 오이 양파는 소금 넣고 살짝 절이고 익은 감자 껍질 벗기어 뜨거울때 으깨고 호박도 곱게 두부는 자루에 넣..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