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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단풍 깻잎 김치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12. 23.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아랫동네 사는 동생이

편백숲 근처에 있는 산속 깊은 밭에 

들깨를 심는다고 해서

심을 때 도와주고

 

가을에 송이 때문에 바쁘고

차수국 묘목 판매 하느라 바빠서

 

늦게 깻잎을 형부가 따왔습니다.

 

 

 

 

비료도 못주고 약도 못했다며

잎이 작지만 따와서 

 

저녁에

차곡차곡 다듬어 실로 묶어

단지에 넣고 심심한 소금물에

돌 올려서 삮혔습니다.

 

 

 

딸들이 온다고 해서

깻잎을 담기 위해

물 넉넉하게 넣고

삭힌 단풍 깻잎 꺼내어 푹푹 삶았습니다.

 

 

아래위를 뒤집어 주면서

단풍 깻잎을 익혀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소쿠리에 담아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

하루 저녁 물을 빼주고

다시 손으로 더 물기를 짰습니다.

 

 

단풍깻잎을 묶어둔 실도 잘라내고

탈탈 털어 정리를 해두고

 

 

 

참깨도 볶아서

절구에 대충 빻아

 

 

 

쪽파, 마늘, 깨소금, 홍고추, 고춧가루

참치액, 진간장, 맑은 젓갈

당근 곱게 채쳐서 넣고

간장게장 만들어 먹고 남겨놓은

간장게장 간장 넣어 

넉넉하게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단맛을 꿀을 넣었습니다.

 

꿀을 넣으면 부드럽고

맛이 좋아 꿀을 넣습니다.

 

 

 

스텐사각 트레이에 2~4장씩 주욱 놓고

양념 발라주고

 

 

 

단풍깻잎 놓고 양념 발라주고

반복합니다.

 

 

 

 

한 곳에 담아 양념이 고루 맛이 들게

하루 밤 담아 놓았다가

다음날 통에 담아 딸들 집과

이웃집에 나누어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