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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아삭아삭 이고들빼기 김치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11. 19.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뿌리만 있는 이고들빼기로

김치를 담아 보고 싶었지만

기회를 놓치고 이제야
김치를 담았습니다.
 
 

 
이고들빼기는 
잎이 싱싱할 때 고들빼기처럼

잎과 같이 김치를 담아도 되는데

서리가 내리고 추워지면
잎이 떨어지고 

뿌리가 굵어지면 맛이 좋아진답니다.


뿌리만 캐서 판매를 하는 이고들빼기를
받아서 저온 창고에 두었다가
날 잡아 김치를 담았습니다.

 

 

 

다듬은 멸치는 다 먹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던

멸치,  새우, 표고버섯을 
냄비에 모두 같이 볶았습니다.


 

 
물을 넣어 끓이다가
다시마도  넣고
끓이다가 건지는 건지고
 

 

 
찹쌀을 불려 믹스기에 곱게 갈아
육수물에 찹쌀 죽을 쑤었습니다.
 
 

 

이고들빼기는 잔뿌리가 많아 깨끗하게
세척을 해야해서

 

물에 흙이나 모래가 떨어지게
세척을 먼저 하고
왕소금을 넣고 물 조금 넣고
잔 발 사이에 있는 흙들이 떨어지게
바락바락 문질러 주었습니다.

 

 

물을 넉넉하게 넣고

여러 번 세척을 다시 하고

 

굵은 뿌리는 갈라주고
붙어 있는 것도 떼어 주고

 

 

잎이 붙어 있었던 곳은
혹시 속이 섞은 것이 있을 수도 있어
하나씩 잘라주고

 

 

 

다시 세척을 했습니다.

 

 

 

임미숙님이 판매하는

잘라서 넣을 것이라 저렴한 

파지 오징어도 주문을 했습니다.

 

 

 

텃밭에 있는 쪽파 뽑아서
다듬어 놓고

 

 

 

오징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고

 

 

 

육수물에 끓인 풀국에 고춧가루, 멸치액젓, 
깨소금, 마늘, 참치액, 쓴맛을 잡아주려고
꿀은 넉넉하게 넣고 양념을 버무리고

 

 

 

당근, 오징어, 쪽파

 

 

양념에 버무리고

 

 

 

이고들빼기는 먹기  좋게 잘라서 넣고

절이지 않고 그대로 김치를 담아야

아삭아삭 식감이 좋답니다.

 

 

 

 

피데기도 넉넉하게 넣고

절이지 않고 버무린 아삭아삭 이고들빼기가

잘 어울리어 냉장고에 보관을 해두고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선물 들어온 라이스페이퍼

 

 

 

튀김 기름에 튀겨

 

 

 

이고들빼기와 반건조 오징어와

튀겨낸 라이스페이퍼에 올렸더니

고급진 술안주가 된 것 같습니다.

 

정성을 많이 들여 만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