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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자연산 버섯 만두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10. 25.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을은
버섯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동네 사람들만 갈 수 있는
동네 산에 식구들이 같이

김밥 싸서 갔습니다.

 

만들어 놓은 고추 다짐 볶음에
송이를 대충 잘라서 넣고 살짝 볶아
밥과 깨소금도 넣고
김에 둘둘 말아서  2 줄씩 싸서
아침대용으로  먹으려고
가지고 갔습니다.

 

으름 익어서 벌어진 것은 따먹고

덜 익은 그냥 두었습니다.

 

 

송이는 요만큼 따고

 

돌아다니다가
산 등선에서 아침 대신에
먹었습니다.

매꼼한 고추와
송이 냄새가 솔솔 ~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뽕나무버섯도 보여서 조금 따고

 

 만가닥 버섯도 따고

 

이전에 산에서 조금씩

싸리버섯도 따고

굽더덕이도 조금 따고

 

밀버섯 몇 개 그물버섯도 몇 개 따고

틈틈이 다듬고 삶아 우려내고

금방 먹을 것이라 소금 조금 넣고

염장해서 냉장고에 둡니다.

 

 

 

가지버섯. 뽕나무버섯. 밀버섯. 싸리버섯
솔버섯. 개능이. 오이꽃버섯. 굽더덕 버섯.
만가닥 버섯, 오이꽃버섯 등등

염장한 모둠 버섯을
만두 만들어 먹으려고요
꺼내어
소금물 우려냈습니다.


송이버섯도 300g 정도

야채 다지기에 다지고

 

염장해 둔 잡버섯은
물에 짠기 빼 내고
자루에 짜고

다지고

 

당면도 삶아서 대충 가위질하고
다지고 넣었습니다.

기계가 있어서 참 편합니다.

소고기 1근
돼지고기 1근
두부 큰 모로 1모.
당면 200g 삶아서 넣고
송이버섯 300g
잡버섯 800g
다짐 고추 큰 수저로 3 수저 넣고

소금, 마늘. 참기름. 후추
계란 3개를 넣고
한참을 치대어 주고

조금 그릇에 담아 랜지에

미리 익혀 간을 보았더니

입에 맞습니다.

고기가 생이라 만두 만들 때 미리 조금 익혀서 간을 봅니다.

 

 

 

시항골님 부부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피는 왕만두 피를 구입했습니다.

 

자연산 버섯을 넣은 만두로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한입 베어 먹으면
송이향이 솔솔~~
역시 송이의 향은 잡버섯을 이깁니다.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10년 만에 다시 만들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