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항아리 숯불 바베큐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12. 15.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손자들이 온다네요.

저녁은 나가서 먹자고 했는데

 

남편이 항아리 하나 달라고
항아리에 고기 훈제하는 것을 보았다며

구워서 먹자고

 

마트에 가서 고기부터 사 오고


 

 
중간 크기의 통통한 헌 항아리를
주었더니
바닥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항아리 속에 들어갈
헌 화분에도 구멍을 더 뚫고
철사로 손잡이도 만들어
 

 

깨끗하게 닦은 항아리 속에
화목 보일러에 피어있는
숯불을 담아 넣었습니다.

 

 

 

돼지고기 삼겹살, 다리살을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이 베이게 두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풀이 많이 자라

풀 뽑고 왔더니
남편이 벌써 항아리에
고기를 s자 고리에 끼워

항아리 뚜껑을 닫아 놓았습니다.



참나무 조각도 넣어

연기가 폴폴~

 

 

궁금해서 열어보고

 

 

2시간 동안 뚜껑 닫고
기다리니 요렇게 맛있게
익었습니다.

 

 

고리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상추를 춥기 전에 뽑아 냉장고에
넣어 놓았는데
아직도 싱싱합니다.


항아리 숯불 바베큐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담백한 맛과 향이 좋고

굽는 것과 또 다른 맛이 납니다.

 

넣어 놓고 다른 일도 하면 되고

설거지도 쉬워서 좋았습니다.

 

손자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