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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미루나무버섯 닭개장 끓이기와 미루나무버섯 불고기 전골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2. 24.

 

개능이/가지버섯/오이꽃버섯/굽두더기 버섯

노루궁뎅이 버섯/밀버섯/밤버섯/싸리버섯

송이/개암버섯/먹버섯/ 느타리버섯

블로그에 올린 사진입니다.

 

위에 사진에는 없지만 올린 버섯을 생각해 보니

 

능이, 국수버섯, 감나무버섯, 서리버섯, 갓버섯

닭다리버섯, 목이, 석이, 댕구알버섯, 만가닥 버섯도 있을 것입니다.

 

 

그 외 딱딱한 버섯종류도 많이 접해 보았고

귀농하기 전부터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서 산으로 다니기도 했지만

귀농하면서 더 많은 종류의 버섯을 알게 되었습니다.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은 재배도 해 보았는데

이번에 고우신 님께서 보내주신 왕 미루나무버섯은

 

깨끗하게 다듬어서 보내 주시고

크기도 엄청 큽니다.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데치고

 

 

잔열로 더 익게 두었습니다.

 

 

 

양이 많아 3 봉지 소분해서 

김냉 벽에 붙여서 살짝 얼게 하고

 

1 봉지는 닭개장 끓여 먹었습니다.

 

 

 

(왕 미루나무버섯 닭개장 끓이기)

 

마트에서 토종닭 한 마리 사다가

껍질은 벗겨서 푹~삶아 찢어

 

 

닭고기와 왕 미루나무버섯에 양념을 했습니다.

 

 

닭 육수에 대파 듬성듬성 썰어 넣고 

펄펄 끓이고

 

 

양념한 것을 넣어 다시 더 끓인 뒤에

액젓, 집간장 조금씩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했습니다.

 

 

 

쫄깃쫄깃~

버섯이 고기 같다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왕 미루나무버섯 불고기 전골)

 

한우 50% 세일한다고 구입을 했습니다.

핏물 닦고

 

멸치와 다시마, 새우로 끓인 육수에

굴소스, 진간장, 집간장, 꿀, 생강청을 넣고

 

 

고기를 재웠습니다.

 

 

데쳐둔 왕 미루나무버섯 한 봉지 꺼내어 

바닥에 깔아 놓으니 양이 많아 셋이서 다 못 먹을 것 같아

 

 

고기도 남기고 국물도 잘박하게 넣어

싹싹 먹었습니다.

 

육수 넉넉하게 넣어 당면을

같이 먹으려 했는데 

계획대로는 안 되었지만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직도 살짝 얼려있는 버섯으로 무얼 해 먹을까

생각 중입니다.

 

선물로 보내 주신분도 감사하고

왕 미루나무버섯 깨끗하게 재배하시느라

고생하시고

이래저래 고마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