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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겨울의 별미~ 굴 밥과 굴물회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12. 31.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겨울 같지 않는 날씨에

비가 밤 세도록 내리고

한해의 마지막 토요일에

 

태안에서 유명한 자연산 굴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습니다.

 

 

 

굴이 자그마하고 깨끗해서

오랜만에 굴 물회와 굴 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굴을 손으로 만지면서

굴 껍데기가 있나 확인을 한 후에

물에 두 번 세척을 했습니다.

 

굴이 깨끗해서 골라낼 것도 없었습니다.

 

 

 

(굴밥 만들기)

 

 

그냥 무로 하려다가

수박무가 있어서

손질을 하고

 

 

불려놓은 쌀이

끓기 시작하면 수박무를 올리고

 

 

 

 

수박 무를 올리고 뚜껑을 닫아 김 올린 뒤에

물끼가 빠진 손질한 굴을 올려

약불로 줄입니다.

 

 

 

밥이 완성되면

보통 때는 참기름 넣고 섞어서

밥을 퍼지만

 

 

굴 조금 꺼내어 놓고

 

 

 

 

무와 밥을 섞어서 퍼고

위에 굴을 보기 좋게 올려

양념장에 비벼서 오늘 점심에 먹었습니다.

 

수박무의 자연의 달큼한 맛과

양념장 사이에

자연산 굴이 살살 녹습니다.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굴 물회 만들기)

 

 

 

유기농 무와 꿀을 넣고 만든 

동치미 무가 익었습니다.

 

꿀을 좀 더 넣으면

국물이 더 맛있겠습니다.

 

 

 

물회에는 배가 들어가야지 맛이 좋아서

동치미무와 배를 채를 치고

 

 

 

역시 굴이 깨끗해서 골라낼 것도 없습니다.

 

 

 

동치미 국물에

탄산수 넣고 레몬즙도 조금 넣고

마늘과  파 조금 넣어

 

 

 

굴과 배, 동치미 무를 넣고

손질한 굴도 넣고

 

 

 

깨소금과 고춧가루를 넣어 잘 섞어

 

 

 

그릇에 나누어 담아 먹었습니다.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두 그릇씩 맛있게 먹었습니다.

 

굴이 싱싱해서 맛도 좋고

비린내가 나지 안 해서

모처럼 굴 물회 만들어

 

태안 쪽으로 굴 물회 먹으려 다녔던

옛날 이야기 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