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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151

꽃게 장 손질하는 방법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을 넘기면서 올 한 해도 건강해서 열심히 살았던 생각에 감사했습니다. 옆지기 생일이 얼마 전에 지나갔습니다. 형부는 딸들 집에 내려가시고 우리 집 딸내미 가족들이 모두 왔습니다. 두 딸내미 큰 손자들이 게장을 엄청 좋아해서 꽃게로 게장을 담았습니다. 미리 꽃게를 주문을 했더니 얼음 이불 얼음 요 깔고 잘 도착했습니다. 발송 소식을 듣고 아침에 육수부터 끓이고 단맛은 달달한 차수국 잎을 넣었습니다. 끓인 뒤에 건지는 건지고 시판하는 다시마 간장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꽃게는 세척을 하고 간장을 넣고 끓인 식은 육수를 부어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두 번 더 국물만 따라 끓여서 식혀 부었습니다. 전날 늦도록 이것저것 먹어서 생일날 아침에는 미역국에 게장만 먹기로 하.. 2022. 12. 1.
콩잎 김치와 콩잎 된장 장아찌 담그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귀농을 하고 집 가까이에 논을 사고 벼농사를 지었다가 콩을 심어서 흰콩 1년 서리태 1년을 농사지으면서 콩잎 물김치와 파란 콩잎 김치와 단풍 콩잎으로 김치와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했었습니다. 그 뒤에 아로니아를 심었다가 무농약 농사가 너무 힘들어 땅을 팔았습니다. 13년 전에 우리 집 무농약 콩 농사 밭 여기서 수확한 콩으로 된장을 담아놓았지요. 장터에서 무농약 삭힌 푸른 콩잎을 구입을 했습니다. 삭힌 푸른 콩잎을 받은 후에 물에 담가 짠기를 빼고 콩잎을 묶어 놓았던 무명실을 잘라내고 집된장에 짜지 않게 육수물을 넣어 곱게 갈았습니다. 꿀을 조금 넣었습니다. 짠기를 뺀 삭힌 푸른 콩잎은 물기를 빼고 담을 그릇에 3~4장씩 놓고 된장을 발라줍니다. 김장하고 남은 다시마를 덮어 냉장고.. 2022. 11. 23.
깻잎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을이면 깻잎 김치는 꼭 담는데 올해는 늦었습니다. 해발이 높은 시항골님 밭에서 조금 땄습니다. 도덕재 넘어 송이 능이가 나오는 깊은 산속 들깨 밭입니다. 며칠만 일찍 왔으면 많이 딸 수가 있는데 깨가 너무 여물어 떨어질까 봐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조금 땄습니다. 소쿠리에 쏟아 놓고 차곡차곡 간추려 명주 실로 가운데를 묶어서 깔끔하게 잘라 주었습니다. 심심하게 소금물에 위에 무거운 것 올려놓고 삭혀 주었습니다. 잘 삭힌 깻잎을 건져내어 물 넉넉하게 넣고 푹푹 삶았습니다. 물에 헹구어 차곡차곡 소쿠리에 돌려 담아서 접시를 올리고 무겁게 물 담은 것을 올려놓으면 손으로 짜지 않아도 됩니다. 양념은 육수를 만들어 넣고 맑은 젓갈과 매실청. 생강청. 마늘 고춧가루. 통깨를 넣어 3~4장.. 2022. 11. 17.
별미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끔 5일장을 갑니다. 매월 1일과 6일이 장날인 무주장과 4일과 9일이 장날인 영동장에 짬 내서 장날에 가보고 귀농 초기에는 장에 나온 나물도 배우고 버섯도 배우곤 했습니다. 고들빼기가 보여서 4단 사 왔습니다. 대충 단채로 세척을 하고 심심한 소금물에 무거운 거 올려 눌려서 5일 우렸습니다. 고들빼기는 뿌리와 잎을 분리하고 깨끗하게 여러 번 세척을 했습니다. 고들빼기는 뿌리에 진이 나와서 흙들이 박혀있어 깨끗하게 손질을 해야 합니다. 잎도 여러 차례 헹구고~ 물기 빠진 고들빼기는 뿌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손질을 하고 옛날에는 고들빼기김치에 오징어를 방앗간에서 눌려 찢어서 넣고 담았습니다. 웰빙미래(임미숙)님 파품 마른오징어를구입했습니다. 방앗간에 가기 전에 손질을 하고 아.. 2022. 10. 28.
다슬기 삶는 방법과 다슬기 국, 다슬기 무침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다슬기를 잡아서 판매도 하고 자주 끓여 먹었다가 몇 년을 안 가고 올해는 오랜만에 야간에 다슬기를 잡았습니다. 6월 초 아직은 물이 차가워 저는 얇은 곳에서 다슬기를 잡고 남편은 좀 더 깊은 곳에서 굵은 것을 잡습니다. 물속이 미끄러워 비싼 다이버 신발도 구입해서 신고 갑니다. 하나하나 손으로 잡았습니다. 밤에 잡아 온 다슬기는 싹싹 닦아서 소쿠리 안에 넣어 물에 담가서 낮에까지 몇 번 씻어 물을 갈아주며 해감을 합니다. (다슬기 삶는 방법) 해감을 시킨 다슬기를 냄비 속에 물 없이 넣고 뚜껑을 닫아 놓으면 다슬기가 쑤욱 나옵니다. 다슬기가 잠길 정도의 물을 다른 그릇에 펄펄 끓여 어두운 솥 안에서 쑤욱~ 나온 다슬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다슬기가 들어 있는 물 부은 솥을 불 위에 .. 2022. 10. 28.
생으로 먹는 국화 연명국 비빔밥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식용 국화를 동국 부터 키우며 삽목을 하고 삽목묘와 꽃을 판매를 한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뒤에 산국, 감국, 구절초도 조금씩 판매를 했었는데 이제는 동국(황어자) 백국(백어자) 조금과 연명국만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영하로 내려 가면서 밤에는 비닐을 덮어 주었더니 이제 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연명국 꽃으로 이것저것 만들어 보았더니 식감도 좋고 과하지 않는 은은한 향이 있어 저의 눈에 들었습니다. 연명국을 순을 질려 주었는데도 키가 자라서 줄을 처 주고 가뭄에 물을 뿌려 주었더니 꽃 봉오리가 보기 좋습니다. 내년에 삽목 해서 모종으로 판매하려고 길게 한 줄 재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진을 실물 색으로 찍으려 해도 그대로의 색이 안 나옵니다. 사진보.. 2022.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