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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꽃게 장 손질하는 방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22. 12. 1.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을 

넘기면서

올 한 해도 건강해서 열심히 살았던 생각에

감사했습니다.

 

옆지기 생일이 얼마 전에 지나갔습니다.

 

형부는 딸들 집에 내려가시고

우리 집 딸내미 가족들이 모두 왔습니다.

두 딸내미 큰 손자들이 게장을 엄청 좋아해서

꽃게로 게장을 담았습니다.

 

 

미리 꽃게를 주문을 했더니 

얼음 이불 얼음 요 깔고 잘 도착했습니다.

 

 

발송 소식을 듣고

아침에 육수부터 끓이고 

 

단맛은 달달한 차수국 잎을 넣었습니다. 

 

끓인 뒤에 건지는 건지고

시판하는 다시마 간장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꽃게는 세척을 하고

간장을 넣고 끓인 식은 육수를 부어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두 번 더 국물만 따라 끓여서 식혀

부었습니다.

 

 

전날 늦도록 이것저것 먹어서

생일날 아침에는 미역국에 

게장만 먹기로 하였습니다.

 

(게장 손질하기) 

 

1) 꼬리를 떼고

 

 

2) 게 딱지를 양쪽으로 분리하면서 떼고

3) 입 부분을 꾹~눌러서

모래주머니를 당겨 터지지 않게 떼어 냅니다.

 

 

4) 아가미도 떼고

5) 입 부분에 남은 것도 떼어내고

 

 

6) 가위로 몸통을 반으로 나누어

 

7) 먹기 좋게 다리 사이를 가위로 잘라

다리만 따로 담고

 

 

게 딱지도 따로 담아냈습니다.

 

갓 지은 뜨뜻한 쌀밥에

게 딱지에 밥 비벼 먹고

 

게장이 내장이 흘러

마음에 들지는 안 했지만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작은 손자들과 사위들이 좋아하는

숯불에 고기 구어 돌솥에 밥 비벼 먹고 

 

 

 

분위기 좋은 커피집 나들이를 가려다가

사위가 타 준 커피 한잔씩 먹고

올라갔습니다.

 

코로나로 딸내미 식구들을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그사이 손자들이 많이 자라

어른들이 잘 먹는 음식도 잘 먹어 주어

고맙더군요.

 

겨울이 겨울답지 않다고 했더니

밤사이에 밖에 수도가 얼어

뜨거운 물 끓여 부어서 녹였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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