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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23년 첫 가다발 버섯 찌개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9. 7.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한낮에 무더위가 아직도 

대단하지만

가을은 왔습니다.

 

이때쯤이면 마음이 싱숭생숭~

카메라 들고 산으로 가고팠는데

올해는 집에서 뱀 때문에 여러 번 놀라서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이 줄었습니다.

 

농약을 치지않고 농사를 짓고 있다 보니

부작용으로 뱀이나 두더지, 등등

으로 인하여 고통이 따릅니다.

 

주의에 산과 개천으로 이어지는 돌들이 많아

쓰레기 더미에는 오소리도 오고

두꺼비 도롱뇽도 보이고

참개구리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가다바리(개암버섯)라고 하는 버섯과

싸리버섯을 물물교환했습니다.

 

저도 여러 번 많이 채취를 한 적이 있어서

잘 아는 버섯입니다.

 

남편이 무척 좋아하는 버섯입니다.

 

 

보통 버섯은 다듬어서 삶는데

아직 날씨가 무더우니 벌레도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버섯이 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일단 넉넉하게 물 끓여 소금 한 줌 넣어

 

 

데치고

여러 번 헹구어

 

 

한나절 물에 담갔다가

먹을 만큼 남기고

 

 

자연산 버섯은 날씨에 따라

나오기도 하고

비가 안 오면 안 나오기 때문에

 

추석에 먹을 가다바리 버섯은 

소금에 살짝 절여서 물 잘박하게 넣어

냉장고에 보관을 했습니다.

 

 

 

파 씨앗을 발아시켜 텃밭에 심은 대파를

식용유와 참기름에 볶아 대파 기름을 내고

 

 

 

돼지고기입니다.

 

어디 부위일까요?

 

 

 

단골집 갔더니 머리를 발골해서

반으로 잘라

기계에 넣어 썰어 주시면서

저보고 먹어 보라고 주시네요.

 

살 부위만 가지고 와서 먹어보니

쫄깃쫄깃하고 가격도 착하고

삶아만 먹어 보았는데

 

저렇게 썰어 구이나 찌개에 넣어도 좋습니다.

신기합니다.

 

 

기름에 볶은 파에 고기 넣어

달달달~~

볶습니다.

 

 

고기가 익으면

김치 넣고

홍고추 넣고

 

맑은 젓갈과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완성~

 

그대로 식탁에 올리고

 

 

쌀밥에 비벼서 먹었습니다.

 

2023년도 첫가을 자연산 버섯

가다발 버섯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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