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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쌈배추 겉절이

by 도덕마을(김금순) 2022. 8. 29.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열무김치 담그려고 장에 갔더니

작은 1단이 만원

무씨 뿌려 놓았으니 조금 기다렸다가 

담기로 하고

 

양도유님께서 쌈배추 판매글이 올라와서

1박스 주문을 했습니다.

 

 

요즘은 비도 자주 오고 날씨도 무더워

받자마자 바로 김치를 담아야

녹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밑에는 두 포기 살짝 물러 있었습니다)

 

요즘은 차수국 잎 수확이 한창이라

빨리 김치를 담아야 해서

빛의 속도로 손질을 했습니다.

 

포기를 반을 잘라 세로로 먹기 좋게

칼집을 내고 

배추 뿌리 붙어 있던 곳에는 칼을 살짝 밀면서 

잘라 주면 버리는 것이 조금이라도 덜 나갑니다.

 

 

가운데 작은 꼬갱이는 꺼내고

 

반으로 뚝 잘라

 

 

큰 다라에 물을 넉넉하게 받아 세 번 세척을 하고

 

소쿠리가 망이 엉글게 나온 것을 사놓고

깨끗한 배추나 열무 세척하는 데 사용하면

빨리 세척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쌈배추 한켜 놓고

소금 뿌리며 물도 살짝 뿌리면 금방 절여집니다.

 

절인 후에도 두 번 세척을 하고

물을 빼고

 

 

먼저 배부터 1개 반을 분쇄기에 갈아

고운 채에 부어 국물을 내고

 

마늘도 대충 잘라 믹스기에

새우젓과 생강청, 매실액 조금씩 넣고

홍고추 텃밭에서 따서 대충 잘라 갈고

고춧가루 넣어 버무려 놓고

 

대파와 양파 썰어 넣고

양념과 버무려 배추에 버무렸습니다.

 

생각보다 배추가 맛은 괜찮은데

요즘 배추는 단맛이 적어

꿀 두 수저 넣어 버무렸습니다.

 

 

 

하루 저녁 밖에 두었다가

꺼내어 먹으니

참 맛있습니다.

 

친구 남편이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연잎밥 만들어 같이 드시라고 드렸더니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꿀을 넣었더니

부드러운 단맛이 살짝 있고

익으니 단맛은 없어지면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요즘 배추는 받으면 바로 담가야 

버리지 않습니다.

 

빛의 속도로 쌈배추 담아서

잘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