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순383 배추 장아찌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명절이 오면 언니가 하늘나라 가고는 언니 딸들이 교대로 명절을 아빠와 함께 지내라고 사돈 어르신들이 보내 주십니다. 참 고마우신 분들이십니다.. 택배가 마무리되면서 반찬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소분해서 판매하는 소 여러 부위 뼈를 사다가 찬물 넉넉하게 붓고 한번 끓여 뼈를 건저 부유물을 깨끗하게 닦아 솥도 세척을 다시 하고는 뼈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은근하게 끓이면서 물 보충을 계속하면서 충분하게 우리고 껴내어 재탕을 해서 첫물과 합방을 해 놓습니다. 이번 설에는 다섯 딸내미 가족이 모두 온다네요.^^ 유기농나눔농장(박영일)님 배추도 꺼내어 고기랑 먹기 좋게 배추로 피클 같은 장아찌를 만들려고 일반 배추는 장아찌 담그기가 너무 크고 항암 배.. 2023. 1. 19. 산골 교회 꽃꽂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이른 봄에 노랗게 피나물 꽃이 피는데 꽃이 피어도 금방 지기 때문에 꽃꽂이는 못하지만 세력이 왕성해서 풀을 이기기 때문에 편백나무 그늘에 심어 두었는데 동네 수도공사를 하면서 집 앞에 쌓아 놓은 피나물 있는 곳에만 돌을 주어 둥글고 예쁜 돌을 매일 리어카에 조금씩 주어서 돌을 쌓았습니다. 이제는 피나물 꽃은 저곳에서 못 보겠습니다. (6월 19일) 피나물옆에 무더기로 심어진 윤판나물을 뿌리 나눔으로 많이 늘려 놓고 4월 이면 윤판나물 꽃이 고개를 숙인 채 피기 시작하고 꽃이 지면 잎이 무성하게 자라 꽃이 진 자리에는 파란 열매가 달리고 열매가 익으면 까만색으로 바뀝니다. 가끔 소재가 없으면 잘라서 시원하게 보이라고 꼽습니다. 열매가 달리기 시작한 윤판나물을 잘랐습니다. 블루베리 뽑.. 2023. 1. 14. 들기름 칼국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장마같이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습니다. 새벽기도 다녀오면서 이 비가 눈이라면 엄청 쌓이겠네~ 염화칼슘 잔뜩 묻은 차도 비 맞고 싶을 것 같아 마당에 두었습니다. 들깨를 농사지어 직접 집에서 기름을 짜 먹으면 좋겠다며 직구로 기름 짜는 방아를 구입했습니다. 집에서 기름을 짜니까 향이 좋은데 여러 번 고장이 나서 집에서 기름 짜는 것은 이제는 포기했습니다. 방앗간에서 들기름을 짜면서 참깨를 조금 섞어서 짜왔습니다. 고소한 들기름으로 들기름 칼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하고 밀가루에 서리태 콩가루 넣고 들기름과 생강 청도 같이 조금 넣고 포토에 소금을 넣고 물을 끓여 한 김 나간 따끈한 온도로 물을 부어 주걱으로 섞어 준 뒤에 반죽을 합니다. 반죽을 할 때는 그릇 밑에 물에 적신 행주를 놓고.. 2023. 1. 13. 옛 추억 속에 그 맛~콩자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천명 방장님께서 천 아트를 배우고 있다며 손수 천에 그린 그림을 테이블보를 만들어 보내 주셨습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테이블보입니다. 여기에 사진 찍으면 사진이 더 잘 나옵니다. 솜씨가 참 좋으십니다. (옛 추억 속에 그 맛~콩자반 만들기) 국민학교 다닐 때 단골 도시락 반찬~ 콩밥은 싫어했는데 조리지 않고 볶아서 양념에 묻힌 딱딱하고 고소하고 담백한 콩자반은 잘 먹었습니다. 시집간 작은 딸내미도 콩밥이 싫어서 밥을 먹고 학교를 가란 엄마의 말에 화단에 버리기도 했다며 고백을 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비료 먹고 자란 야채와 퇴비 먹고 자란 야채의 맛이 차이가 나는 것도 손주들한테 알려주고 어릴 때부터 몸에 좋은 것을 많이 챙겨 먹이곤 해서인지 두 딸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먹는.. 2023. 1. 12. 6월 12일 산골 교회 꽃꽂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제가 귀농하면 하고 싶은 것 중에 담쟁이덩굴을 키우고 싶었던 소박한 꿈이 있었습니다. 앞집에 있던 담쟁이를 잘라다가 삽목을 하고 차고에 심어 꿈을 이루었습니다. 가끔 꽃꽂이로 사용도 하고 요리에 예쁘게 장식을 하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파란 잎이 시원해 보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예쁩니다. 담쟁이넝쿨 장미를 이곳에 여러 포기를 심어 2년 동안은 잘 살다가 두더지가 어찌나 헤집고 다니는지 딱 한 포기만 남았습니다. 애플민트는 두더지와 상관없으니까 여기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6월 12일 꽃꽂이) 지난주에 꼽아놓은 줄기상추 꽃이 활짝 피어 그냥 두고 돌나물과 뱀딸기 바위취 꽃 보라색 로벨리아, 핑크색 잉글리시 데이지, 비올라 금낭화, 금계국, 샤스타데이지, 잉글리시 데이지 담쟁이 .. 2023. 1. 10. 산골 교회 꽃꽂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감꽃이 하나 둘이 떨어지면 더위가 슬슬 시작합니다. 이때쯤 손주들이 오면 감꽃을 주워 목걸이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장을 보고 있는 남편 덕분에 어린이들이 동네 방문이 있어서 집에 있는 식용 꽃과 감 꽃으로 카나페를 만드는 체험도 했습니다. 도덕마을 산골살이는 손주들이나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담아 주기도 합니다. 6월 5일 꽃꽂이 이때는 꽃들이 없어서 길 옆에 있는 인동초(금은화) 꽃을 잘라다가 꽃꽂이를 했습니다. 인동초(금은화) 약용으로도 사용하지만 무리 지어 피어 있으면 참 예쁩니다. 상추 씨앗은 잘 안 받는데 꽃꽂이하려고 줄기 상추를 남겨 두었더니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꽃이 없어서 앞산에 갔더니 절벽에서 자생하는 기린초도 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구석진 곳에서 몇 송이 .. 2023. 1. 9.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