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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383

산골 교회 꽃꽂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날씨는 무진장 뜨거워도 하늘에는 가을이 보입니다. 7월31일 마당 작은 하우스에 심은 박 넝쿨이 저녁이 되니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무성하게 자란 남천도 잘라주고 일주일 사이에 넘어지지 못하게 줄을 친 삼잎국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봄에 심은 차수국이 폭풍 성장을 하면서 꽃을 계속 피웁니다.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서방님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사놓고 가끔 아보카도 흉내를 내면서 차수국 꽃 몇 개 따서 모양도 내어 줍니다. 차수국 농장이라 이런 호사도 누려 봅니다. 테디 베어 해바라기 줄맨드라미 맥문동, 자리공 비비추 꽃 비비추 꽃, 맥문동, 루드베키아, 삼잎국화 천인국(루드베키아), 맥문동 꽃 삼잎국화, 비비추꽃 테디 베어 해바라기, 비비추, 줄방울 맨드라미, 자리공 꽃 해바라기가 넘.. 2023. 2. 9.
곰장어 볶음과~두부, 오징어, 칼국수 두루치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먹장어(곰장어) 보기에는 징그럽게 생겼지만 오독오독 식감이 좋은 곰장어를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곰장어 집을 들렀다 오고 짚불 곰장어를 먹으려 다녔던 시절도 있었는데 자갈치 시장 간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사진 정리하다가 장터에서 구입한 곰장어가 있어서 올립니다. 요즘은 택배가 잘 되어 산골에서도 주문하면 하루면 곰장어가 도착하는데 주로 곰장어는 손질된 곰장어를 주문해서 먹지만 손질이 안된 꼼장어를 주문을 처음으로 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꼼장어는 껍질 벗기기 아주 쉽더라고요. 볶음을 하려고 껍질을 벗겼습니다. 곰장어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에 소쿠리에 놓고 장갑 낀 손으로 주물러 주면 금방 깨끗하게 벗겨집니다. 짚불구이도 맛있는데 볶음도 맛있습니다. 뽀얀 곰장어 손질이 끝나면 머리는 .. 2023. 2. 9.
고추장 담았습니다.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고추장을 좋아하고 반찬이 입에 안 맞으면 말없이 고추장에 비벼서 먹는 남편 때문에 속이 상한 적도 많이 있었고 고추장은 매운 청양고추장을 좋아하고 고추장을 담을 때는 짜게 하라고 해서 투닥거리게 됩니다. 서방님이 고추장 담으라고 청양고춧가루를 구입을 해놓고 시위를 합니다. 투닥거리기 싫어서 간은 합의하에 하자고 미리 약속을 하고 고추장을 담았습니다. 산초님 메주가루 2 kg 찹쌀 4kg을 다시마 올리고 고슬고슬 밥을 했습니다. 물엿 안 넣고 푹~다려서 하려고 찰밥을 넉넉하게 했습니다. 집에서 키운 엿기름 1.5kg을 믹스기에 곱게 갈았습니다. 밥솥 2곳에 밥을 나누어 넣고 엿기름을 거르지 않고 밥과 합께 넣고 빨리 발효가 되라고 잠시 취사를 눌렀다가 물이 따끈해지면 바로 보온으로 .. 2023. 2. 8.
산골 교회 꽃꽂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24일 꽃꽂이입니다. 비비추 꽃이 피었습니다. 비비추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알고부터 비비추가 참 좋습니다. 식용이면서 꽃도 예쁩니다. 명이나물처럼 장아찌를 담아도 아삭아삭 맛납니다. 산나물 뜯으로 가면 잎이 동글동글한 옥잠화를 만나면 나물로 먹어서 반갑고 좋았는데 지금은 뾰족 뾰족 비비추가 더 좋습니다. 우리 집에 비비추가 딱 요만큼 있습니다. 싹이 예쁘게 올라오면 비비추를 뜯어서 명이와 같이 장아찌를 담아 놓습니다. 장아찌를 내어 놓으면 명이인지 비비추인지 잘 모릅니다. 병충해도 강하고 꽃도 보고 가끔 잎을 이용해서 꽃꽂이도 합니다. 지난번에 잘라서 꽃꽂이를 하고 남겨진 복분자가 예쁩니다. 맛이 없어서 복분자 열매를 안 따 먹어서 또 잘라서 꽃꽂이를 했습니.. 2023. 2. 6.
보름 나물도 개성시대 1, 2, 3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동네 보름 행사를 못 하다가 어제 새벽부터 하루종일 점심과 남은 것으로 저녁까지 아래 윗동네 모여서 윷놀이도 하고 무사하게 보름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서방님이 이장이라 모든 준비와 마지막 그릇 정리도 끝내고 모두 웃으며 잘했다는 박수를 받아서 수고하신 부녀회 회원님들 점심이라도 대접을 해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 보름~ 빼먹지 않고 꼭 챙겨 먹었던 보름나물 봄이 되면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또 나물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고사리, 고비, 삼립국화, 찔레, 다래순 홑잎나물, 싸리순, 고추나물, 질경이 으름순, 취나물, 두릅, 가죽, 엄나무순 참나물, 미나리, 미역취, 어수리, 원추리 등~ 머위줄기, 표고버섯, 박, 가지, 줄기상추 목이버섯 조금씩 .. 2023. 2. 5.
맛간장 만들기와 보름나물 준비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산이 있어 좋은 것이 수도 없이 많지만 산나물을 뜯어먹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희귀한 버섯들이 무척 많았는데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 많드라 하면 몰려와 싹쓸이를 하고 간다. 이제는 나물도 없어서 재배를 해야지만 나누어 먹을 수 있습니다. 주위가 모두 산이다 보니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기 때문에 우리 먹을 것은 뜯어옵니다. 이른 봄에 제일 먼저 먹는 산나물은 홑잎나물입니다. 부지런한 며느리가 3번 먹는다는 금방 세어져 못 먹는 나물이라 혼자서는 못 가고 일하는 식구들 가자고 앞장 세워 가서 뜯어 왔습니다. 산이 깊어 여기에는 굻은 먹 고사리는 몇 군데 안 나오고 고사리 손 같이 귀여운 고사리밥이 나옵니다. 작고 가늘어 아무리 뜯어도 늘지가 .. 202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