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감꽃이 하나 둘이 떨어지면
더위가 슬슬 시작합니다.
이때쯤 손주들이 오면
감꽃을 주워 목걸이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장을 보고 있는 남편 덕분에
어린이들이 동네 방문이 있어서
집에 있는 식용 꽃과 감 꽃으로
카나페를 만드는 체험도 했습니다.
도덕마을 산골살이는 손주들이나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담아 주기도 합니다.
6월 5일 꽃꽂이
이때는 꽃들이 없어서
길 옆에 있는 인동초(금은화) 꽃을 잘라다가
꽃꽂이를 했습니다.
인동초(금은화)
약용으로도 사용하지만
무리 지어 피어 있으면 참 예쁩니다.
상추 씨앗은 잘 안 받는데
꽃꽂이하려고 줄기 상추를 남겨 두었더니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꽃이 없어서 앞산에 갔더니
절벽에서 자생하는 기린초도
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구석진 곳에서 몇 송이 잘라오고
흰색 톱풀, 기린초, 줄기상추, 아스파라거스
줄기상추, 톱풀 꽃, 불두화 잎
인동초, 금계국, 아스파라거스
집에 피는 꽃이 없어서
이렇게 꽃꽂이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