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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배추 장아찌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1. 19.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명절이 오면  

언니가 하늘나라 가고는 언니 딸들이 

교대로 명절을 아빠와 함께 지내라고 

사돈 어르신들이 보내 주십니다.

참 고마우신 분들이십니다..

 

택배가 마무리되면서 반찬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소분해서 판매하는 소 여러 부위 뼈를 사다가

찬물 넉넉하게 붓고 한번 끓여 뼈를 건저

부유물을 깨끗하게 닦아

솥도 세척을 다시 하고는 뼈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은근하게 끓이면서 물 보충을 계속하면서

충분하게 우리고 껴내어 재탕을 해서

첫물과 합방을 해 놓습니다.

 

이번 설에는 다섯 딸내미 가족이 모두 온다네요.^^

 

유기농나눔농장(박영일)님 배추도 꺼내어

고기랑 먹기 좋게 배추로 피클 같은 장아찌를 만들려고

 

 

일반 배추는 장아찌 담그기가 너무 크고

항암 배추 두 통과 작은 배추 두 포기를 

잎을 통으로  하려고 위쪽을 잘랐습니다.

 

처음 항암 배추가 나왔을 때

어느 분은 배추가 병이 났다고

모두 버린 분들도 계셨답니다.^^

 

 

배추가 온 지 오래되어

시든 겉잎은 떼어

열무가 한단 생겨서 같이 삶아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잔열로 

익도록 두었다가

 

잘 익은 배추는 길게 찢어

열무와 함께 썰어

 

 

사골 국물 조금 넣고 유기농나눔농장(박영일)님

쌀 뜸 물도 넣어 똥 뺀 멸치 넣고 끓이다가

된장을 넣고 버무려 넣고

 

 

 

청양고추 몇 개 넣어

저녁에 잘 먹었습니다.

 

 

 

(배추 장아찌 담그기)

 

배추 잎은 돌려 뜯어

물에 한번 세척을 하고

 

 

펄펄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빠르게 슬쩍 데치고

 

 

찬물에 헹굽니다.

 

장아찌 간장을 끓여서 뜨거울 때

부어 주어도 되는데

장아찌 국물이 더 많이 들어

가끔은 재료를 데쳐서 하기도 합니다.

 

 

물끼를 소쿠리에 빼고

양푼에 잎을 차곡차곡 넣고

 

 

고추 장아찌 먹고 남은 장아찌에

검은 것이 싫어서

생수와 소금, 맑은 젓국 조금 넣고

간을 보았습니다.

 

단맛과 신맛은 고추 국물에

남은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안 넣었습니다.

 

끓이지 않고 그대로

 

배추에 부어주고 접시 놓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 놓고

 

 

몇 시간 뒤에 

 

 

배춧잎은 소쿠리에 물끼를 빼고

 

 

 

보관 통에 담아 

 

장아찌 국물을 끓여 간을 보고

식혀서 부어준 뒤에 

 

접시를 올려 닫아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금방 먹을 것이라 삼삼하게 

시고 단맛은 적게 했습니다.

 

 

차로 먹으려고 만든 꽃잎 올려

 

백김치 같은 

배추 장아찌가 완성되었습니다.

삼삼하게 담았더니 금방 먹겠습니다.

 

항암배추가 단단하고

작은 포기로 장아찌 담았더니 좋습니다.

 

유기농나눔농장(박영일)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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