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겨울 밥상231

곰치 국과 모리 국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어떤 해장국을 좋아하세요? 여러 해장국 종류가 있지만 겨울이면 제일 생각이 나는 곰치 국은 별미 중 별미이지요. 추운 겨울에 먹는 최고의 탕! 강원도 곰치 국을 먹으려 새벽같이 떠나서 해 뜰 무렵에 도착하면 곰치 국 한 그릇 먹고 바닷가나 주변 돌아보고 점심은 물가자미회 세꼬시 먹으려 연례행사처럼 살았던 젊은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요즘은 택배가 잘 되어 집에서도 쉽게 받아먹는 시절이니 좋긴 좋습니다. 형부가 포항에 가셨다가 물메기를 사 오시면서 톡으로 사진을 찍어 물메기 사간 다시며 보내 주셨습니다. 살이 흐물흐물~ 콧물과 같이 미끄덩한 식감은 있지만 시원한 국물 맛은 최고라 생각이 들어서 지금도 겨울이면 꼭 먹습니다. (곰치 국 끓이기) 집에 있는 멸치와, 다시마 표고버섯 양송.. 2022. 2. 1.
고추 다짐장 보관법 해마다 가을이면 고추 다짐장을 많이 만들어 굼벵이 구입하시는 분들 드리기도 했습니다. 작년 가을에도 된서리가 오기 전 일기예보를 보고 고추 잎과 고추를 같이 따다가 잎을 삶아서 나물로 하려다가 단지에 삭혀놓고 고추를 다지기로 다져서 올리브유와 들기름을 넣고 다진 고추를 볶다가 표고버섯 가루를 넣고 어간장을 조미료 대신에 조금 넣고 볶은 소금으로 간을 하고 바로 먹을 것은 식혀서 통에 담아놓고 나중에 먹을 고추 다짐은 집에서 먹었던 소스 병을 소독을 하고 뜨거운 고추 다짐을 바로 넣어 진공을 했습니다. 고추 다짐장을 무척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보관을 해 놓아도 먹다 보면 변해서 작년에는 이렇게 해놓고 한 병씩 꺼내어 먹으니 알뜰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무밥은 가끔 만들어 비벼 먹고 고추 다짐을 넉넉하게 넣고.. 2022. 1. 17.
쉽게 매실 장아찌 만들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영동을 드나 들은 지 올해가 딱 2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었으니 올해가 무농약 농사 20년이 됩니다. 맨 처음 밭에 심은 것이 매실나무와 감나무를 제일 많이 심고 그 외 과실류를 조금씩 심었습니다. 매실나무 심은 매실나무 밑에는 이곳 야생에 많이 있는 장수풍뎅이들이 살기 좋게 참나무 톱밥을 깔아 놓고 사람이 다니는 길에는 마당에 심을 잔디를 심어 놓았습니다. 봄이면 청매와 홍매로 차도 만들어 먹었지요^^ 약을 안 해도 매실이 주렁주렁 많이 달렸습니다. 가끔 딸들이 오면 우산에 매실 쉽게 따는 체험도 하고 양이 많으면 벼 건조하는 망을 깔아 놓고 매실 따기를 합니다. 더위를 피하려 매실나무에 매달린 장수풍뎅이를 매실 통에 잡아넣기도 하곤 했었습니다. 이렇게 .. 2022. 1. 15.
짠무 밀키트 굼벵이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지만 필요한 물건도 가끔 구매도 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짠무 김치 글을 올리신 것을 보고 짠무 밀키트를 1박스 구입을 했는데 실수로 2박스가 왔습니다. 한 박스값 더 보내 드렸습니다. 요즘 레드향 수확하느라 바빠서 사진만 찍어 놓고 후기글 올리려고 전음방을 들어왔더니 짠무 판매하시는 사장님 댁이 화재로 전소가 되었다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짠무 김치 받은 저녁에 화재가 났다는 것입니다. 놀란 가슴으로 위로금을 보내고 누우면 잠을 잘 자는데 이틀 밤을 설쳤습니다. 손 편지에 있는 그대로 물 더 넣고 소금도 더 넣고 비닐봉지 꽁꽁 묶어 18도 저온 창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익으면 맛있게 먹겠습니다. 힘내십시오. 도덕마을에서는 깨끗한 환경에서 정성껏 키우는 고단백 굼벵이 꽃 뱅.. 2022. 1. 10.
보관하기 쉬운 시래기 만들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무 시래기를 만들어 놓습니다. 특히 형부가 좋아하시어 밥상에 시래기만 올라오면 들기름 넣고 쓱싹쓱싹 비벼 드시면서 잘 먹었다~ 하십니다. 요즘 먹거리는 간편하게 먹는 것들이 대세라 올가을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시래기를 만들었습니다. 김장하고 남은 배추 잎과 무 겉잎은 우리 집에 산양 겨울 양식하려고 마당 잔디에 널어 말리고 줄기 좋은 무 잎은 푹 삶아 시래기를 만들어 바로 요리를 해 먹으려고 여러 번 깨끗하게 세척을 했습니다. 푹 삶아서 세척한 무 시래기를 건조기에 꾸덕꾸덕하게 건조를 했습니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무 시래기 모양 만들기 전에 한 끼 먹을 양을 가져다가 쌀뜨물이 갑자기 없어 된장과 마늘, 고추 다진 것 똥뺀 멸치 같이 넣고 쌀뜨물 대신에 밀가루 약간 .. 2021. 12. 28.
동지 (팥 칼국수, 새알심 미역국, 팥죽) 동지에 팥죽을 끓여 이웃과 나누어 먹기로 하고 팥도 삶고 새알심도 만들려고 방앗간에 다녀왔습니다. (팥죽 준비하기) 팥을 깨끗하게 세척을 하며 뜨는 팥은 버리고 조루로 잘 일구어 물을 넉넉하게 부어 한참을 삶아 물을 버리고 다시 헹구어 삶습니다. 버스를 기다리시는 할머니께 인사를 했더니 팥 팔려 가신다며 무거운 자루를 유모차에 싫고 오셨다고 하시길래 버스 타고 장에까지 가시지 마시라고 제가 팥 한 자루 구입을 했습니다. 압력 밥솥에 물을 넉넉하게 넣고 추가 돌아가고 약불에 뜸을 30분 정도 들였습니다. 식을 때까지 그대로 두면 팥이 잘 물러졌습니다. 쉽게 하려면 믹스기에 돌려 바로 끓여 먹어도 되는데 밑 양푼에 물을 조금 부어 굵은 소쿠리에 넣고 팥을 거른 뒤에 조금 더 고운 체에 한 번 더 걸러줍니다...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