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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231

맛있는 민물 새우탕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초겨울 만들어 먹었던 민물 새우탕입니다. 장에서 펄떡펄떡 뛰는 민물 새우를 사 왔습니다. 집에 왔는데도 살아있어 참 신기합니다. 무는 비닐 모양으로 깎아 기름은 안 넣고 물 조금 넣고 무만 볶다가 고추장을 넣어 볶으면서 타면 물 더 넣고~ 무가 살짝 익을 때까지 볶아 주면 무가 고추장이 스며들어 맛이 더 좋습니다. 물 잘박하게 더 넣고 끓으면 새우 넣고 조려 줍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물을 좀 더 넉넉하게 넣어 조리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고춧가루도 조금 넣고 양파 넣고 풋고추도 넣어 국물을 졸여 무와 새우에서 맛있는 맛이 어우려 지면 마늘과 파를 넣습니다. 마지막 간은 집간장 조금과 소금으로 합니다. 담백하고 양파와 무, 새우에서 달달한 맛이 나와서 얼큰하고 맛있는 민물새우찌개를.. 2022. 12. 19.
무 시래깃국 나눔을 하였습니다.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며칠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올해는 가끔 닭죽과 호박죽, 팥죽을 끓여서 드렸던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께서 많이 돌아가시고 남아 계시던 분들도 요양병원에 계셔서 언제 돌아가실지도 몰라 다니고 있는 교회 목사님과 둘이서 과일 두 박스씩 사서 4곳을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함께 색소폰 봉사하던 감고을 요양병원만 비대면이라 영상 통화만 하고 다른 곳에는 면회를 했습니다. 다녀와서 마음이 착잡해서 시래기 4 솥을 삶아 무 시래깃국을 끓여 나누어 드리기로 하고 여러 번 헹구어 밤새 상수도 물 조금 틀어 놓고 밤새 우리고 물 빼서 송송 썰었습니다. 친정 어머님이 담아주신 집 된장과 멸치와 다시마, 표고버섯을 넣고 솥에 먼저 육수를 끓이고 늦가을 무농약 집 고추를 따.. 2022. 12. 8.
삼색 전 (호박, 무, 자색마)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을이면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누런 호박으로 호박 꽃꽂이로 활용하고 자색마를 장터에서 판매를 해서 새로운 먹거리에 관심이 있어 구입을 했습니다. 잘 익은 늙은 호박으로 쌍둥이처럼 나란히 텃밭에 있는 식용 국화 연명국, 황어자, 백어자, 편백으로 호박 속을 잘라서 파내고 꽃꽂이를 하고 호박 뚜껑이 아까워 둥글게 생긴 채칼로 빡빡 긁어 텃밭에 심은 무도 자색마도 긁어 무는 소금 살짝 넣고 전분 넣어 전을 부치고 자색마도 전분과 소금 조금 넣고 전을 부치고 호박도 부치고 보기 좋게 고추 올리고 삼색 전을 부쳤습니다. 먹기 좋게 썰어서 밥상에 올렸습니다. 처음 귀농해서 마가 좋다고 장대 마를 심었다가 캐기가 너무너무 힘이 들어 둥근 마를 심기도 하고 하늘에 달리는 하늘 마도 심어 보았습니.. 2022. 12. 3.
민물 게장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늦가을이면 가끔 5일장에 가서 두리번거리며 찾는 것이 있습니다. 참게~ 옷 수선하려고 시내에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장구경 좋아하는 저는 옷 맡기고 한 바퀴 돌았더니 운 좋게 싱싱한 참게를 만났습니다. 참게는 꽃게보다 몸집이 작지만 특유한 향이 있고 맛이 있어서 보이면 사게 됩니다. 오랜만에 펄펄 살아있는 민물 새우와 민물게를 만났습니다. (민물 게장 담그기) 이왕에 사 오는 김에 얌전하게 묶어 있는 큰 참게들을 사 왔습니다. 고무장갑 끼고 솔로 목욕시키고 민물 게장은 집간장이 들어가야지 개운한 것 같아서 집간장과 시판 간장 육수는 다시마와 표고버섯 청양고추. 마늘. 생강을 넣고 끓여서 건지는 버리고 간장과 섞어서 살아있는 민물게에 부어놓았더니 간장 속에서도 돌아다닙니다. 민물.. 2022. 11. 28.
사골 국물 만들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끔은 사골국을 끓여서 먹습니다. 시골이다 보니 큰 솥도 있어서 한번 끓일 때 넉넉하게 끓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뼈를 섞어서 끓이니까 맛이 좋아 요즘은 섞어서 끓이고 있습니다. 농협에서 족, 사골, 꼬리뼈, 잡뼈를 구입하고 찬물에 핏물을 빼고 하면 좋은데 바로 큰 솥에 넣고 찬물을 잠기도록 넣고 끓으면 불을 끄도 뼈를 건져서 찬물에 두 번 이물질을 세척을 합니다. 끓였던 물은 퇴비장에 버립니다. 하수구가 막힐까 봐 원만한 국물은 퇴비장에 버립니다. 두 번 세척한 뼈 밖에 큰 양은솥에 물을 먼저 넣고 펄펄 끓으면 세척한 뼈를 넣고 큰 양파 두 개도 세척해서 넣고 같이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찬물을 더 많이 넣고 오랫동안 은근하게 끓이다가 물이 줄어들면 다시 보충해 주고 하루를 꼬박 끓.. 2022. 3. 5.
홍어 애탕과 홍어 삼합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홍어를 좋아하다 보니 가끔 홍어를 구입해서 먹습니다. 국산 홍어를 껍질만 벗겨 달라고 주문을 하고 부산물인 내장과 뼈로 탕을 끓였습니다. (홍어 애탕 끓이기) 육수 물에 묵은지 넣고 끓이다가 홍어 내장과 뼈를 넣어 끓입니다. 고추 넣고 마늘 넣어 맑은 젓갈 조금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했습니다. 고소하고 독특한 맛 때문에 생각이 나서 겨울이면 끓여 먹습니다. (홍어 삼합) 직접 시장에서 사다가 껍질을 집에서 벗기기도 했었는데 껍질 벗기기가 힘이 들어 이제는 벗겨 달라고 주문을 합니다. 삭히는 것도 항아리에 짚 넣고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간편하게 국산 홍어를 껍질을 벗겨 크게 토막으로 낸 홍어를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김치통에 담아 따뜻한 곳에 3일 두었다가 저온 창고에 넣어.. 2022.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