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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231

옛 추억 속에 그 맛~콩자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천명 방장님께서 천 아트를 배우고 있다며 손수 천에 그린 그림을 테이블보를 만들어 보내 주셨습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테이블보입니다. 여기에 사진 찍으면 사진이 더 잘 나옵니다. 솜씨가 참 좋으십니다. (옛 추억 속에 그 맛~콩자반 만들기) 국민학교 다닐 때 단골 도시락 반찬~ 콩밥은 싫어했는데 조리지 않고 볶아서 양념에 묻힌 딱딱하고 고소하고 담백한 콩자반은 잘 먹었습니다. 시집간 작은 딸내미도 콩밥이 싫어서 밥을 먹고 학교를 가란 엄마의 말에 화단에 버리기도 했다며 고백을 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비료 먹고 자란 야채와 퇴비 먹고 자란 야채의 맛이 차이가 나는 것도 손주들한테 알려주고 어릴 때부터 몸에 좋은 것을 많이 챙겨 먹이곤 해서인지 두 딸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먹는.. 2023. 1. 12.
다식 만들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약선요리방에서 공로상으로 보내주신 보현효소님 꿀이 왔습니다. 보현 효소님께서 귀한 꿀을 한병 더 보내 주셨습니다. 저도 한때는 벌을 키우고 싶어 교육도 받아 보고 보현 효소님께 물어도 보곤 했는데. 결코 쉽지 않아서 포기를 했습니다. 귀한 꿀을 받고 다식을 만들려고 집에 있는 재료를 찾았습니다. 검정콩 볶고~ 참깨 볶고~ 땅콩도 볶고~ 송화가루로 다식을 만들고 싶었는데 아직도 실천을 못하고 대신에 옛날부터 꿀벌 화분으로 다식을 만들고 싶었는데 꿀 받은 김에 화분으로 다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어서 가끔 요리에 넣기도 하고 먹기도 하는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시거나 임산부는 확인하고 먹어야 한답니다. 땅콩, 깨소금, 검정콩 볶아서 각각 분쇄기에 갈고 노란색 .. 2023. 1. 6.
장어 보양식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코로나 걸려서 입맛이 떨어졌는데 이제 회복이 되었습니다. 몸보신하라고 좋아하는 장어를 조카사위가 보내오면서 뼈와 머리를 같이 보내서 장어 어죽 보양식을 끓였습니다. 손질된 장어는 통으로 적당하게 익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아래위 까지 노릇노릇 구운 뒤에 땅 얼기 전에 캐놓은 서양 고추냉이를 얇게 잘라 밥과 같이 쌈을 싸서 먹었습니다. (장어 어죽 보양식 끓이기) 장어를 보내오면서 뼈와 머리를 같이 보내왔습니다. 파란색 쓸개 부위는 잘라내고 비린내를 무척 싫어하는 남편 때문에 찬물에 장어 뼈와 머리를 넣고 끓기 직전에 뼈와 머리를 찬물에 다시 헹구었습니다. 물끼를 뺀 장어 뼈와 머리를 솥에 들기름 넣고 볶다가 대파 다시마 후추, 통마늘을 넣고 오랫동안 끓이면 뽀얀 국물이 나옵니다.. 2022. 12. 31.
먹다 남은 과메기 맛있게 먹는 방법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겨울이면 과메기가 제철이지요. 과메기를 접한 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지금은 과메기를 깨끗하게 손질도 하고 먹기 쉽게 세트로 판매를 해서 준비 없이 바로 먹을 수가 있지만 처음 과메기가 나왔을 때에는 통으로 판매를 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고 내장도 빼고 뼈도 발라서 먹었지요. 비린내가 펄펄 나서 남편은 손도 안 되었지만 지금은 잘 손질된 냄새 없는 과메기는 먹습니다. 한겨울 찍은 과메기 사진 과메기를 먹다가 남으면 고추장 양념을 발라서 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남은 생미역 국 끓이기) 물미역이 남으면 데쳐서 초장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육수를 먼저 끓여서 물미역을 넣고 끓이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남은 과메기로 볶음 만들기) 긴 과메기를 반으로 잘라 세로로 얇게 썰어 줍니다. 겨.. 2022. 12. 30.
매운 돼지 등갈비 찜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올해는 날씨도 많이 춥고 눈도 많이 왔습니다. 코로나 해제가 되었지만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고 남편과 같이 앞산으로 운동을 갔습니다. 뽀드득~ 눈 밝은 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갑자기 동물을 만날까 봐 골프채 하나 들고 올라갔습니다. 약선요리방에 이벤트로 굼벵이 분말을 연둣빛님께 보내 드렸더니 돼지 등갈비를 보내 주셨습니다. 진공을 잘해서 보내주신 생 등갈비를 뼈가 보이는 안쪽에 칼을 살짝 틀면서 뼈가 살에 붙지 않게 잘 잘라서 찬물에 후추, 된장, 월계수 잎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등갈비를 꺼내어 찬물에 헹구고 등갈비 삶은 물과 뼈 세척한 물은 퇴비장에 버립니다. 갈비를 시작하면서 단맛을 차수국으로 할까? 아니면 시간이 걸려도 양파로 할까? 생각을 하다가 간장을 조금 넣고 물을 부.. 2022. 12. 27.
굴밥과 쉽게 만든 굴젓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김장김치 담글 때 겉절이에 빠지지 않고 넣는 굴 굴 물회도 좋아하고 굴 전도 좋아 제철 음식을 한번씩은 먹고 지나가는데 언제부터인가 구입을 안 한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지인이 말없이 생굴을 보내주었습니다. 굴을 담아서 동봉해온 바닷물을 버리지 않고 그릇에 담아 굴을 하나씩 그 물에 굴 껍데기가 있는지 꼼꼼하게 손으로 만지면서 확인을 하며 그 물에 1차로 세척을 합니다. 맹물에 얼른 두번 더 세척을 하고 소쿠리에 담아 물끼를 빼고 굴 젓을 담으려고 물을 뺀 굴을 유리 그릇에 담고 맑은 액젓을 잘박하게 부워 냉장고에 넣어 놓고 굴밥도 하기로 하고 유기농 박영일님 쌀을 꺼냈습니다. 오랜만에 시어머님께서 쓰시던 쌀 됫박도 꺼내어 유기농 쌀을 넣어도 보고 3인분 유기농 쌀을 잠시 불리고 .. 2022.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