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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장어 보양식

by 도덕마을(김금순) 2022. 12. 31.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코로나 걸려서 입맛이 떨어졌는데

이제 회복이 되었습니다.

 

몸보신하라고 좋아하는 장어를

조카사위가 보내오면서

뼈와 머리를 같이 보내서

장어 어죽 보양식을 끓였습니다.

 

 

 

손질된 장어는

통으로 적당하게 익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아래위 까지 노릇노릇 구운 뒤에

 

땅 얼기 전에 캐놓은

서양 고추냉이를 얇게 잘라

밥과 같이 쌈을 싸서 먹었습니다.

 

 

(장어 어죽 보양식 끓이기)

 

장어를 보내오면서 뼈와 머리를

같이 보내왔습니다.

 

파란색 쓸개 부위는 잘라내고

 

 

비린내를 무척 싫어하는 남편 때문에

찬물에 장어 뼈와 머리를 넣고

끓기 직전에 뼈와 머리를

찬물에 다시 헹구었습니다.

 

 

 

물끼를 뺀 장어 뼈와 머리를

솥에 들기름 넣고 볶다가

 

 

대파 다시마 후추, 통마늘을 넣고 

오랫동안 끓이면

뽀얀 국물이 나옵니다.

 

뼈와 머리를 굵은 채에 걸러

머리에 있는 살을 발랐습니다.

 

 

가을에 보관했던 대파를 다 먹어

주문을 했습니다.

 

 

쌈배추도 같이 보내왔습니다.

 

 

쌈배추 1 통과 대파를 먹기 좋게 썰고

 

 

보리쌀도 푹~삶고

 

굵은 넓적 국수는 반을 잘라 

찬물에 담가놓고

 

 

떡국 떡도 꺼내고

 

 

장어 뼈와 머리를 고은 국물에

고춧가루와 고추장 풀고 

삶은 보리쌀 먼저 넣고 국수 넣고

떡국떡 넣고 익으면

 

대파와 배추를 넣고 간을 맞춥니다.

 

 

먹다 남은 장어 3쪽 올려서

 

잡내도 없고 걸쭉하면서 구수하니

맛있게 보약처럼 먹었습니다.

 

 

몇 시간 남지 않은 22년도 잘 보내시고

23년 새해에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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