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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굴밥과 쉽게 만든 굴젓

by 도덕마을(김금순) 2022. 12. 22.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김장김치 담글 때 겉절이에 빠지지 않고 넣는 굴

굴 물회도 좋아하고

굴 전도 좋아 

제철 음식을 한번씩은 먹고 지나가는데

언제부터인가 구입을 안 한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지인이 말없이 생굴을 보내주었습니다.

 

 

굴을 담아서 동봉해온 바닷물을

버리지 않고 그릇에 담아

굴을 하나씩 그 물에 굴 껍데기가 있는지 꼼꼼하게

손으로 만지면서 확인을 하며

그 물에 1차로 세척을 합니다.

 

 

맹물에 얼른 두번 더 세척을 하고

 

 

소쿠리에 담아 물끼를 빼고

 

굴 젓을 담으려고

물을 뺀 굴을 유리 그릇에 담고

맑은 액젓을 잘박하게 부워 냉장고에

넣어 놓고

 

굴밥도 하기로 하고

 

 

유기농 박영일님 쌀을 꺼냈습니다.

 

 

오랜만에 시어머님께서 쓰시던 쌀 됫박도 

꺼내어 유기농 쌀을 넣어도 보고

 

3인분 유기농 쌀을 

잠시 불리고

쌀 뜸물은 다음에 먹으려고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코팅한 무쇠솥에 쌀부터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무를 넣고 뚜껑을 닫아

 

무가 살짝 익으면 굴도 넣고

뜸을 더 들입니다.

 

 

미리 캐다놓은 달래도 꺼내어

 

 

마늘, 달래, 고춧가루, 깨소금, 맑은 액젓과 집간장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굴은 살짝만 익혀주고

 

 

 

달래 간장에 참기름 약간 넣고 맛있게 비벼 먹었습니다.

 

 

 

맑은 액젓만 부어 놓은 굴을 꺼내어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진액 조금 넣고

버무렸습니다.

 

소금으로  담그는 굴 젓 보다 간단하고

맛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유기농 쌀밥해서 

배추쌈 싸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추워야 맛이 더 좋은 굴

추운 바닷가에서 작업 하시는 분들 생각해서

알뜰하게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