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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김장,장 이야기47

고추장 담았습니다.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고추장을 좋아하고 반찬이 입에 안 맞으면 말없이 고추장에 비벼서 먹는 남편 때문에 속이 상한 적도 많이 있었고 고추장은 매운 청양고추장을 좋아하고 고추장을 담을 때는 짜게 하라고 해서 투닥거리게 됩니다. 서방님이 고추장 담으라고 청양고춧가루를 구입을 해놓고 시위를 합니다. 투닥거리기 싫어서 간은 합의하에 하자고 미리 약속을 하고 고추장을 담았습니다. 산초님 메주가루 2 kg 찹쌀 4kg을 다시마 올리고 고슬고슬 밥을 했습니다. 물엿 안 넣고 푹~다려서 하려고 찰밥을 넉넉하게 했습니다. 집에서 키운 엿기름 1.5kg을 믹스기에 곱게 갈았습니다. 밥솥 2곳에 밥을 나누어 넣고 엿기름을 거르지 않고 밥과 합께 넣고 빨리 발효가 되라고 잠시 취사를 눌렀다가 물이 따끈해지면 바로 보온으로 .. 2023. 2. 8.
동치미와 무청 김치, 건강 배추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단무지무와 무를 촘촘하게 뿌려서 여러 차례 속아 김치도 담아 먹고 겉절이로 밥도 비벼 먹고 어린 순을 삶아 시래기로 끓여 먹고 이제는 더 춥기 전에 뽑아서 김장을 합니다. 무를 뽑아서 작은 단무지는 동치미로 담그고 잎은 시래기를 하고 큰 단무지는 갈아서 배추 속으로 넣습니다. (동치미 담그기) 무를 닦을 때는 면장갑을 끼고 닦으면 쉽습니다. 깨끗하게 닦은 작은 단무지는 오래 묵어 간수가 빠지고 까슬까슬한 소금에 살짝 절입니다. 김장 비닐봉지를 물에 여러 번 헹구어 삭힌 고추와 갓, 쪽파, 대파 사과, 배, 생강, 마늘도 저며 넣고 한 모금 2L 생수 9통 부어 소금과 뉴슈가를 넣어 간을 맞추어 절여진 단무지 위에 놓고 간 맞춘 물을 넣어 꼭 묶어 상온에서 익혀 냉장고에 넣을 때는 .. 2022. 11. 15.
청방 배추 김치 담으며 몇 종류 더 담은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청방 배추는 일 년 중 한두 달만 맛볼 수 있는 토종배추랍니다. 일반 배추보다 속이 별로 없고 키가 많이 큽니다. 청방 배추 20kg 절임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쪽파도 4단 주문을 하고 단은 크고 쪽파 크기가 알맞아 받는 즉시 저온 창고에 2단 넣고 2단은 다듬었습니다,. 머리 부분을 잘라서 흰 부분만 물에 잠깐 담가놓고 물에 담긴 흰 부분을 살살 비벼 세척을 하고 건져놓으면 맵지도 않고 다듬기도 좋습니다. 쪽파도 세척하고 장에 가서 연한 홍갓을 사 와서 세척을 했습니다. 황태 머리와 다시마 이웃에서 주신 표고버섯 넉넉하게 넣고 육수를 만들고 찹쌀풀은 찹쌀을 담가 믹스기에 갈아서 죽을 쑤고 양파 단무지 무 사과 배 모두 녹즙기에 갈아서 즙을 내고 즙 낼 때 무부터 먼저 내고 양파와.. 2022. 11. 8.
제피 맛간장 만들기 제피를 어릴 때부터 먹어서 가끔 제피 생각이 납니다. 때마침 제피 잎을 판다길래 고추장 장아찌를 담으려고 얼른 구입을 했습니다. 제피 잎은 싱싱하게 잘 왔는데 묵은 가시도 같이 섞어서 왔습니다. 세척을 여러 번 하고 돌판에 올려서 물기를 날려 채에 넣고 까불러 보았는데 가시는 그대로 있어 잔 가시 묵은 가시 딱딱한 줄기를 다듬기로 하고 다듬기 시작을 했는데 재작년에 가시가 발에 박혀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생각이 나서 혹시라도 숨어서 딱딱하고 작은 가시가 입에 들어 갈 까 봐 걱정도 되고 양이 많아 다듬다가 포기하고 버리기는 아까웁고 제피를 넣고 맛 간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간장이 얼마 없어서 집간장에 마트 간장을 조금 섞어 양파, 사과, 대파, 다시마, 똥 뺀 멸치를 넣고 끓이다가 제피 잎을 넣고 끓.. 2022. 5. 15.
무 김치 담그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알타리를 따로 심지 않고 무 씨를 촘촘하게 뿌려서 작은 무로 알타리 김치 대신에 무 김치를 담아 먹고 있습니다. 올해는 알록달록 무 3 종류로 무 김치 담았습니다. 적무 일반 무 과일 무 작은 무만 골라서 다듬어 배추김치 절였던 소금물에 넣고 살짝 절였습니다. 절인 후에 잎과 무를 비벼서 세척을 하고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물기를 뺀 무는 마른 고춧가루를 먼저 넣어 버무리고 김장하고 남긴 양념을 넣고 버무렸더니 간이 딱 맞아 간간하게 소금을 더 넣었습니다. 무를 덜 절여서 간간하게 간을 했습니다. 익혀서 냉장고에 넣고 꺼내어 보니 국물이 잘박하게 생겼습니다. 옛날 그릇에 담았습니다. 큰 딸 임신하고 입덧을 심하게 했었는데 이웃집에서 무 김치를 주셨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 2020. 12. 1.
깔끔한 맛~비벼 먹는 짠지 담그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배추와 무가 벌레 때문에 방충망을 씌우고 키우다가 날씨가 쌀쌀하면 벌레도 덜 생기고 드물게 무를 남겨 놓으면 너무 굵어지기 때문에 무를 촘촘하게 남겨 놓으면 단단하게 작게 자라서 겨울에 한 끼 먹기 좋게 키우는데 올해는 11월 초에 영하로 여러 번 내려가서 밤에는 무가 얼지 않게 덮어 주기도 했습니다. 형부는 이웃 동네에서 사셨는데 언니와 중매로 만나서 결혼을 하시고 형부 여동생은 저와 짝꿍이었습니다. 친구이면서 형부 동생은 김치를 참 시원하게 잘 담습니다. 그중에 삭혀서 비벼먹는 짠지를 담아 놓고 일 년 동안 맛있게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올해는 비벼먹는 짠지에 도전을 했습니다. (맹물)에 무와 무청을 날이 따뜻하면 1주일 추우면 더 두고 얼지 않게 삭혀줍니다. 자상하신 형부.. 202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