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김장,장 이야기

깔끔한 맛~비벼 먹는 짠지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11. 16.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배추와 무가 벌레 때문에 방충망을 씌우고 키우다가

날씨가 쌀쌀하면 벌레도 덜 생기고

드물게 무를 남겨 놓으면 너무 굵어지기 때문에

무를 촘촘하게 남겨 놓으면

단단하게 작게 자라서 겨울에 한 끼 먹기 좋게 키우는데

 

 

올해는 11월 초에 영하로 여러 번 내려가서

밤에는 무가 얼지 않게  덮어 주기도 했습니다.

 

 

형부는 이웃 동네에서 사셨는데

언니와 중매로 만나서 결혼을 하시고

형부 여동생은 저와 짝꿍이었습니다.

 

친구이면서 형부 동생은 김치를 참 시원하게 잘 담습니다.

그중에 삭혀서 비벼먹는 짠지를 담아 놓고

일 년 동안 맛있게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올해는 비벼먹는 짠지에 도전을 했습니다.

 

 

(맹물)에 무와 무청을

날이 따뜻하면 1주일 

추우면 더 두고 얼지 않게 삭혀줍니다.

 

 

자상하신 형부는 누름을 하기 쉽게 나무를 잘라오시고

언니가 무청을 묶어 사진처럼 물에 담갔습니다.

 

 

 

 

1주일 뒤에 김치 담을 준비를 합니다.

 

 

묶여있던 무청을 풀러 내고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언니가 먹기 좋게 송송 잘라줍니다.

 

 

그 사이 저는 무를 밭에서 뽑아

무 즙을 내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무즙을 내고

 

 

 

같이 삭혔던 무도 채를 치고

 

 

 

굵은소금을 뿌리고

 

 

무 즙과 마늘을

 

 

채 썰어 놓은 것과 혼합을 합니다.

 

보이는 국물이 무즙과 마늘을 넣은 것입니다.

 

짜지 않게 삼삼하게 소금 간을 하고

 

 

 

 

통에 담았습니다.

 

 

 

깜박하고 고춧가루를 넣지 안 해서

고춧가루 조금 넣고 다시 버무려 통에 담아

상온에서 익혔습니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조금만 익혀 냉장고에 넣고

 

우리는 다른 김치 익기 전에 먹으려고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익혀서 저온 창고에 넣었습니다.

 

 

 

 

 된장 끓여서 비벼 먹으려고 꺼냈습니다.

 

 

 

따끈하게 햇 쌀로 밥을 지어

아무것도 넣지 않고

비벼먹는 짠지에만 비벼 먹었더니

참 담백합니다.

 

단맛이나 젓갈을 넣지 않고 담아서 인가?

 

김치에서 이런 깔끔한 맛을 처음으로 

느껴봅니다.

 

옛날에 먹거리가 귀할 때

이런 맛으로 드셨겠구나..............

 

그 맛이 기억도 났습니다.

 

모처럼 건강한 맛을 느껴보면서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도덕마을에서는

깨끗한 환경에서 정성껏 키우는 고단백 굼벵이

꽃 뱅이(흰점박이 꽃무지 환 판매, 흰점박이 꽃무지 분말 판매)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전화 주세요.

010-3400-2051

 

굼벵이 구입 바로가기  http://blog.daum.net/dodukmaul/2531

~~~~~~~~~~

'먹거리 > 김장,장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피 맛간장 만들기  (0) 2022.05.15
무 김치 담그기  (0) 2020.12.01
먹기 편한 물김치  (0) 2020.11.08
배추김치 김장 하는 방법  (0) 2019.11.12
도덕마을 장 이야기와 ~된장 늘리는 비법  (0) 201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