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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김장,장 이야기

배추김치 김장 하는 방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11. 12.





도덕마을입니다.





김장 준비과정


1) 제일 먼저 할 것은 간수가 빠진 소금이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최소한 1년 전이라도 소금을 미리 사 놓아야 됩니다.

소금이 좋지 못하면 김치가 물러지고 쓴맛이 납니다.


2) 고추도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저는 여름에 붉은 고추로 고추 효소를 담아 둡니다.

고추 효소만 있으면 보통 때도 김치를 쉽게 만들게 됩니다.


3) 마늘은 까서 담으면 더 좋지만

형편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3) 젓국은 요즘 좋은 젓깔을 많이 파니까 구입해서 하셔도 되지만


저는 멸치나 황석어젓을 담아서 사용도 합니다.



4) 김치 담을 통 비닐봉지, 고무장갑, 일회용 비닐장갑 앞치마를

미리 준비해두면 일이 편합니다.



기본 준비가 되어 있으면



제일 먼저






1) 젓갈부터 다립니다.


생으로 내려서 사용해도 되는데 집안에 환자가 있어서

물 조금만 넣고 끓여서 내렸습니다.


황석어젓이 작년 봄에 담아 놓았더니

잘 삭아서 냄새가 좋습니다.










2) 끓인 젓국 소쿠리에 퍼 놓고 젓국 끓인 솥에 육수를 끓입니다.


올해는 육수 끓이는데 그동안 만들었던 꽃 차를 넣고 끓였습니다.

양념들에 묻혀서 향은 안 나지만 만들면서 기분도 좋고

좋은 성분은 남아 있을 것 같아서요.



파뿌리 말려 놓은 것 다시마, 표고버섯, 멸치, 배, 사과

꽃은 아마란스는 넉넉하게 넣고

천일홍과 메리골드, 차수국, 목련, 맨드라미, 매실꽃, 국화를 조금씩 넣고

육수를 진하게 끓였습니다.










3) 육수 꺼내어 베보자기에 받쳐 놓고  

육수 끓였던 솥에 불린 찹쌀을  넣고 끓으면 은근한 불에 두다가

불을 끄면 잔열로 죽이 됩니다.


김치 버무리는 데 넣으면 밥알이 없어지지만

그래도 더 쉽게 하려면 불린 찹쌀을 믹스기에 갈아서 바로 끓여도 됩니다.



일손이 돌아가면 배추 절이면서 같이 해도 됩니다.





배추를 준비를 합니다.


옛날에는 배추 잎이 장미처럼 말려 있는 것이 맛있다고 하는데

요즘은 좋은 품종이라 배추는 거의 비슷 비슷하고

비료를 많이 주고 키운 배추는 맛이 없고 속성으로 키운 배추보다

 천천히 키운 배추가 김장을 하면 달고 맛있더군요.



참고로 저는 배추 모종 1판 반을 구입해서

밑거름을 퇴비와 복합비료, 꽃뱅이 분변을 넣고

8월 초에 심어 직접 약초로 만든 천연 약과 영양제를 3번 뿌리고

 아침마다 속을 헤집고 벌레를 잡아 주어서

올해는 배추가 실합니다.






(배추 절이기)




1) 밭에서 배추는 겉 잎을 다 따지 말고 잎이 조금씩 붙여서 수확을 해옵니다.


겨울 동안 먹을 것은 신문지에 싸서 저온 창고에 넣어 두고


2) 가을 날씨가 좋아서 속이 꽉 차서 끝까지 칼집을 내었습니다.


덜 차면 반쯤 잘라서 손으로 벌리면 배추 잎이 덜 나갑니다.

반 자른 배추는 포기가 크거나 알이 많이 차면

뿌리 부분에 칼집을 조금 내어 주면 잘 절여집니다.







3)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절이는 방법이 제일 실수하기 쉽습니다.


저는 큰 고무 다라에 물을 반 정도 넣고 소금을 넣습니다.

간수가 잘 빠진 소금이 더이상 녹지 않은 농도에 배추를 넣어

푹푹~ 배추 속에 소금물이 들어가게 담가서






4) 옆에 빈 다라에 잠시 소금 물이 빠지게 둔 뒤에

절이는 통에 옮겨 차곡차곡 쌓으면서

배추가 크면 반 줌씩 머리 쪽에 올리고 작은 것은 그냥 넣습니다.


잠시 둔 다라에 소금물이 생기면  첫 번째  통으로 넣어 주면서

소금물 농도가 맞게 소금을 더 넣어 줍니다.


배추 속 까지 소금물이 다 덜어가게 소금 푼 통을 기울여 가면서

사용하면 소금도 아끼게 됩니다.


다 넣고 위를 덮어 놓습니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잘 덮어 줍니다.



수북하게 쌓아도 절여지면 푹 내려갑니다.



배추를 절여 놓고


(김장 양념 준비하기)






1) 대파도 농사지은 것입니다.


2) 갓 씨앗을 한 봉지 사다가 뿌려 놓았는데

온통 벌레가 먹어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깨끗하게 잘 자라서 벌레 먹은 겉잎은 데어 내고





3) 쪽파도 다듬습니다.


4) 무 씨도 조금 늦게 한 봉지를 조금 빡빡하게 심어 두면

많이 크지 않고 한 끼 먹기에 좋습니다.


아주 작은 것은 동치미 담고

김장하고 남으면 비닐 포대에 넣어 저온 창고에 두면

작은 무가 오랫동안 바람이 잘 들지 않고 여름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김장을 많이 할 때는 무를 갈아 넣고 푸른색은 덜 넣는데

조금 담는 것이라 갓을 넉넉하게 넣고

무도 채칼로 썰어 넣었습니다.







5) 고추 효소 건지와 밭에 남아 있던 붉은 고추를

식혀둔 육수를 넣고 갈아 줍니다.








6) 새우젓도 갈아 넣고







6) 마른 고춧가루, 마늘, 발효액을 더 넣고 모두 섞어서 버무립니다.


전날 저녁에 양념을 미리 해놓으면 고춧가루도 불리고

양념이 잘박해서 배추김치 담그기 편합니다.


보통 배추 세척을 해놓고 양념을 하는데

바쁘기도 하고 급하게 하다 보면 빠트린 양념도 생깁니다.







7) 저녁 먹고 위에 있던 배추를 아래로 들어가게 뒤집어 줍니다.


크기가 같은 통에 바로 옮기니까 편합니다.



(절인 배추 세척하기)




아침에 보니 알맞게 잘 절여졌습니다.


만약에 덜 절여졌으면

소금을 조금씩 뿌려 주며 다시 한번 아래위를 뒤집어 줍니다.


1) 절여진 배추는 반을 잡고 찢어서 세척을 하면

속까지  깨끗하게 됩니다.







2) 물을 자주 갈아 주면서 3~4번을 세척을 하고







3) 상한 잎이나 뿌리 부분을 칼로 잘라 내고







4) 배추를 뒤엎어서 물이 빠지게 합니다.




(김장 속 버무리기)






1) 배추를 양념에 간을 보고

속을 넣습니다.






2) 올해는 무가 맛도 좋고 넉넉해서

통 아래에 넣어 주었습니다.


양념을 발라서 넣어 면 더 좋겠지만

그냥 넣어도 됩니다.


저는

3) 다 먹을 때까지 고갱이를 맛있게 먹으려고

배추는 모두 뒤 집어 놓습니다.


밖에서 날씨에 따라 2~4일정도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보관을 합니다.






이심전심일까요?


돼지 족발이 택배로 와서

살을 발라 썰어서






김장 배추와 점심을 편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많은 김장을 하다가 70여 포기를 하니까

금방 하고 몸에 무리도 안 와서 좋기는 한데

허전한 마음이 생겨서

딸내미 집으로 김장김치 택배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