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김장,장 이야기

청방 배추 김치 담으며 몇 종류 더 담은 김치

by 도덕마을(김금순) 2022. 11. 8.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청방 배추는 일 년 중 한두 달만 맛볼 수 있는

토종배추랍니다.

일반 배추보다 속이 별로 없고

키가 많이 큽니다.

 

 

청방 배추 20kg 절임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쪽파도 4단 주문을 하고

단은 크고 쪽파 크기가 알맞아

받는 즉시 저온 창고에 2단 넣고

2단은 다듬었습니다,.

 

머리 부분을 잘라서

흰 부분만 물에 잠깐 담가놓고

 

 

물에 담긴 흰 부분을 살살 비벼

세척을 하고 건져놓으면

맵지도 않고 다듬기도 좋습니다.

 

 

쪽파도 세척하고

장에 가서 연한 홍갓을 사 와서

세척을 했습니다.

 

 

황태 머리와 다시마

이웃에서 주신 표고버섯 넉넉하게 넣고

육수를 만들고

 

 

찹쌀풀은 찹쌀을 담가 믹스기에 갈아서

죽을 쑤고

 

 

양파

 

단무지 무

 

사과 배

 

 

모두 녹즙기에 갈아서 즙을 내고

 

 

즙 낼 때 무부터 먼저 내고

양파와 같이 건지는 속 재료에 넣습니다.

 

 

즙 낸 것과 찹쌀풀, 육수

매실청, 고추 청, 생강청, 레드향 청, 맑은 액젓, 새우젓, 마늘

소금 약간 넣고

쪽파와, 갓은 송송 썰어 모두 같이 버무렸습니다.

 

간은 짜지 않게 보통으로 했습니다.

 

절임 배추가 약간 간간 한 것 같아서

소쿠리에 물 빼고 양념에 소금은 더 안 넣었습니다.

 

 

혼자 했기 때문에 도중에 사진 찍기 어려워 

토종 배추가 섞여 있어서 먼저 사진을 찍었습니다.

 

청방 배추 길이가 길어서

배추 넣어 온 비닐봉지를 세척을 하고 쟁반에 펴 놓고 양념을 버무렸더니

좋았습니다.

 

 

큰 통으로 2 통과 작은 통 하나가 나왔습니다.

 

양념을 만들 때 넉넉하게 만들어서

 

 

청방 배추 담고

작은 무만 뽑아서 살짝 절여

 

 

새우젓 조금 더 넣고 알타리 대신에

큰 통으로 한 통 담았습니다.

 

 

홍갓 끝 쪽 잎은 잘라내고

쪽파와 같이 양념을 켜켜 발라주고

 

 

마른오징어 방앗간에서 눌려온 것을 양념에 

버무려 같이 섞었습니다.

 

고들빼기김치 담글 때 남은 것입니다.

 

 

싱거울 것 같아서 맑은 액젓 조금 넣었습니다.

오징어가 맛이 좋습니다.

 

마지막 남은 양념에

햇 통깨 넉넉하게 넣고

 

 

고수 작은 단 3단을 

 

양념에 버무렸습니다.

 

 

가끔 통 삼겹을 신 김치에 넣어

수육처럼 만들어 먹습니다.

 

이렇게 하면 김치찌개도 먹고

따로 수육을 만들 필요 없습니다.

 

 

방금 담은 청방 배추김치와

고수김치로 저녁에 먹었습니다.

 

 

남편이 파란 배추 파란 배추~

노래를 했는데

일반 배추 파란 껍질이 붙어있게 김치를 해주면

잘 안 먹더니

 

오늘 저녁 청방 배추를 먹어 보더니

이맛이라며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김치통 식탁에 올려놓고 더 꺼내며

하얀 쌀밥에 과식을 했습니다.

 

청방 배추 덕분에 오늘 4가지 김치를 담았습니다.

 

저도 어릴 때 먹어 보았는데

수 십 년 만에 맛을 봅니다.

청방 배추 맛들리면

배추김치는 싱거울 것 같아서

더 담아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먹거리 > 김장,장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장 담았습니다.  (0) 2023.02.08
동치미와 무청 김치, 건강 배추김치  (0) 2022.11.15
제피 맛간장 만들기  (0) 2022.05.15
무 김치 담그기  (0) 2020.12.01
깔끔한 맛~비벼 먹는 짠지 담그기  (0)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