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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김장,장 이야기

동치미와 무청 김치, 건강 배추김치

by 도덕마을(김금순) 2022. 11. 15.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단무지무와 무를 촘촘하게 뿌려서

여러 차례 속아 김치도 담아 먹고

겉절이로 밥도 비벼 먹고 

어린 순을 삶아 시래기로 끓여 먹고

이제는 더 춥기 전에 뽑아서 김장을 합니다.

 

 

무를 뽑아서

작은 단무지는 동치미로 담그고

잎은 시래기를 하고

큰 단무지는 갈아서 배추 속으로 넣습니다.

 

(동치미 담그기)

 

 

무를 닦을 때는 면장갑을 끼고 닦으면 쉽습니다.

깨끗하게 닦은 작은 단무지는

오래 묵어 간수가 빠지고

까슬까슬한 소금에 살짝 절입니다.

 

 

김장 비닐봉지를 물에 여러 번 헹구어

삭힌 고추와 갓, 쪽파, 대파

 

 

사과, 배, 생강, 마늘도 저며 넣고

 

 

한 모금 2L 생수 9통 부어

소금과 뉴슈가를 넣어 간을 맞추어

 

 

절여진 단무지 위에 놓고

간 맞춘 물을 넣어 꼭 묶어 상온에서 익혀

냉장고에 넣을 때는 배와 무는 빼고 보관을 합니다.

 

 

 

(무청 삶기)

 

단무지 청을 큰 솥에 찬물과 같이 넣어

펄펄 끓으면 불을 끄고 그대로 두면 잔열로

속 까지 잘 익어 부드러운 시래기가 됩니다.

 

 

쌀뜨물에 내장 빼고 다듬은  멸치 넣고

집된장에 시래기 조물조물 버무려

청양고추 몇 개 넣어 바글바글 끓이면

밥 한 그릇 뚝딱~

맛있습니다.

 

 

(무 청 김치)

 

무도 뽑아

무 청 겉잎은 떼고 넓은 끝은 잘라내고

송송 썰어 무 채도 썰어 넣고

살짝 절여 배와 사과 무 간 즙과

마늘, 찹쌀풀, 새우젓 , 고춧가루 넣고 버무려

통에 담고 익혀서 먹습니다.

 

무청을 삯혀서 하면 더 맛이 좋은데

이번에는 그냥 했습니다.

 

 

(배추 김장)

 

김장중에 배추 김치 담그기는 참 일이 많습니다.

 

젓갈부터 다리고

그 솥에 

다시물 끓여내고

찹쌀 죽 까지 끓이면 솥에

젓갈 냄새가 덜 납니다.

 

이번 김장에는 담아 두었던 황석어젓을 다렸습니다.

 

 

 

곰삮은 황석어 젓을 끓여 소쿠리에 걸렀습니다.

 

 

 

우리 집

덤프가 좌우, 뒤로 되는

신형 덤프트럭을 구입을 했습니다.

 

시항골님이

배추 농사를 지어주어

한 줄 뽑아 왔습니다.

 

두 남자들과 제가 배추를 절였습니다.

 

 

항암 배추가 고소하고 맛이 좋은데

뻣뻣해서 잘 안 절여집니다.

 

물배추 될까 봐 물을 안 주고 키웠답니다.

 

 

 

절인 배추 위에 다라에 물을 받아 

올려놓고 

 

 

 

올해는 육수를 15 약초를 넣고 했습니다.

 

활동하고 있는 카페에서 15 약초를 판매하는데

고기 삶을 때도 좋아

굼벵이와 물물교환을 했습니다.

 

 

무를 채로 썰어 배추 속에 넣으면 버리는 것이 많아

갈아서 넣고 대파, 쪽파, 갓도 송송 썰어 넣습니다.

 

배추 약 50포기에 고춧가루 10근 빻은 것 넣고

15 약초, 표고버섯, 다시마 육수에

레드향 청, 매실 청, 고추 청, 생강 청

새우젓, 황새기젓, 멸치 액젓, 찹쌀풀

배추가 덜 절여진 것 같아서 소금 더 넣고

전날 버무려 놓았습니다.

 

 

밤에 개구리가 구경 왔습니다^^

 

밤 9시에 배추 뒤집어 놓고 

덜 절여져서 나온 물에 소금 더 타서 넣고

 

 

 

 

내년부터는 이곳도 수도가 들어온답니다.

 

올해 산에서 내려오는 간이 상수도로는

마지막 김치를 씻는것 같습니다.

 

형부와 남편이 도와주었습니다.

 

배추가 깨끗해서 3번 세척을 했습니다.

 

 

배추 정리해서 물 빠지길 기다렸다가

 

 

배추김치 통 밑에 무를 넣으면

식구들이 잘 먹어서 

조금 크게 잘라 넣습니다.

 

 

쟁반 위에 지난주에 청방 김치 담았던

비닐봉지 깔고 

형부는 세척만 해주시고 건강검진이 있어서 가시고

남편과 제가 속을 넣었습니다.

 

 

양념이 남아 위에 더 올리고

 

 

 

올해는 다시마를 덮었습니다.

먼저 먹을 것은 밖에 두고

나중 먹을 것은 바로 딤채에 넣었습니다.

 

 

 

무 청이 하루 사이에 축 늘어졌습니다.~^^

 

몇 년 전에만 해도 대가족이 모여

김장이 큰 행사이었는데

김장 때만 되면 가족들이 더 생각이 납니다.

 

김장 끝내고 나니 홀가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