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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김장,장 이야기

즉석 고추장과 건강 고추장 만들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2. 10.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고추장 담았다고 글을 올렸더니

즉석 고추장을 어떻게 담그냐고 물어 오셔서

오늘 생각도 못했던 지인이

청국장 분말을 보내 주시어 담았습니다.

 

 

(즉석 고추장 만들기)

 

귀농하기 전부터 산에 다니면서

아파트에서 발효액 담은 것이 많아

산야초 발효액으로 고추장을 담았는데

단맛 때문에 잘 안 먹어

지금은 엿기름으로 고추장을 담는데

저도 레시피는 배워서 합니다.

 

기본 재료:

 

고춧가루 1kg

청국장 분말 300g

레드향 발효액 1,6L

액젓 2L

 

지난번에 담고 남은 고추장 고춧가루가 약 700g이 남아서

왼쪽 사진 고춧가루를

 

 

고춧가루를 분쇄기에 갈아서 1kg을 맞추고

 

보내주신 청국장 분말이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는지

볶아서 건조하셨냐고 물어보았더니

저온 건조로 아주 오랫동안 건조를 하셨다네요.

 

300g이면 1kg 고추장 담는데 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청국장 분말이 그냥 밥을 비벼 먹어도 되겠습니다.

 

역시 명인이 만드신 것이라 냄새도 없고

맛 또한 좋습니다.

 

 

 

청국장 분말이 덩어리가 있으면 풀기가 어려워

진공 포장된 청국장 분말이 딱딱해서

분쇄기에 갈았습니다.

 

 

청국장 분말과 고춧가루를 섞어주고

 

 

레드향 발효액, 액젓 

 

레드향 농사를 지으면서

열과 된 레드향을 녹즙기에 짜서

건지는 버리고 레드향 즙으로 

설탕 넣어 만든 레드향 발효액입니다.

 

액젓은 미소누리님 멸치 맑은 액젓입니다.

많이 짜지 않고 맛이 좋습니다.

 

 

 

젓갈을 넣으며 풀어주고

 

 

레드향 발효액도 넣습니다.

 

향이 너무 진하거나

색상이 진한 발효액이 아니면

아무 발효액이라도 괜찮습니다.

 

 

즉석고추장 완성

 

고춧가루 1kg 만 고추장을 하고 

끓이지 않고 모두 섞어 덩어리만 풀어 주니까 

금방 완성이 되었습니다.

 

메주가루를 넣어도 되고

양을 더 넣어도 됩니다.

 

통에 담아 놓고 바로 먹어도 됩니다.

 

고추장 색이 예쁜데 어두운 데서 

사진을 찍어 어둡게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즉석 고추장 만들기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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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가루를 얻기도 했고

또 있는 재료로 색다른 건강 고추장을 담고 싶어

아픈 분께 나눔 하려고 

 

 

굼벵이 분말 100g

차수국 분말 10g

 

 

 

굼벵이 분말 100g 한통과

단맛 나는 차수국 분말을 10g 넣고

 

 

소주 파란 병 1병을 넣고

 

단백질이 들어간 고추장입니다.

 

굼벵이와 차수국 분말이 들어가서

고추장 색이 검어졌습니다.

 

 

 

굼벵이 고추장 맛이 궁금해서 

하얀 쌀밥을 얼른 하고

들기름 넣고 밥을 비벼 먹었습니다.

 

옛날에 도시락에 고추장 꼬이장이라  불렸던 

뚜껑 닫고 흔들어 먹었던 기억이 나서

도시락에 넣어 보았는데

찹쌀을 넣고  (유기농 나눔농장) 고시히카리와 밥을 했더니

안 흔들어집니다.

 

보리밥과 통일벼가 아니라 그런가요?

 

혼자서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