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 동치미 담그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김장하고 
총각무 보다 덜 자란 
조금 더 큰 무를 절였던 소금물에
다듬어서 넣어 놓고
배추김치 끝내고 담으면 좋습니다.

 
무를 늦게 심어 알타리 대신에
작은 무로 김치를 담으면
알타리 보다 연해서 담습니다.
 
 

작은 것은 그냥 하고
큰 것은 쪼개어
 

 
무 김치도 담으려고
김장김치 속을 넉넉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손질한 무에
먼저 마른 고춧가루를 넣어
무에 빨간 고춧가루 물을 들인 후에
 
김치 양념 속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간을 했습니다.


 

 
 
올해는 무 김치 4통을 담았는데
너무 맛이 좋아 4통 더 담아 나누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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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도 미리 조금 담아 놓았는데
유기농 작은 무가 탐이나
다시 구매를 했습니다.
 
동치미도 담았고
생채 김치도 담아서 안 담아도 되는데
좋은 먹거리 만나기 어려워
동치미 담으려고 한 박스 구입을
했습니다.
 
 

 
인심 좋으신 분이라
쪽파도 고추도
무도 넉넉하게 보내 주셨네요.

올해는 이분께 유기농 고추도
많이 구입을 했거든요.
 
 

 
 
단단한 작은 무가
까꿍 하네요.

예쁩니다.
 
 

 
 

 
다듬고 보니
올망졸망 보기 좋습니다.

이런무 만나기 쉽지 않은데
마음에 쏙~~~ 듭니다.
 
 

 
혹시나 몰라서 김장하고
소금물 남겨 두었는데
살 짝만 담갔습니다.
 
 

 

 
맨 밑에 텃밭에 있는
갓 잘라서 세척 후에 넣고

얼른 파 다듬어 쪽파도 올리고
 
 

 
좋은 무로 감기에도 좋은
약 동치미를 담아 보려고

배, 사과, 양파, 마늘 잘라서 넣고
동치미는 역시 항아리에 담아야
제맛이 나서
중간 항아리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썰어 놓은 재료를 넣고
 
 

 

소금물에 삭히고 있는 고추
같이 넣고
 

 
살짝 절여진 무 깨끗하게 닦아
 

 
무 넣으면서
 

 
무가 뜨지 않게 화단에 심어 놓은
차수국 줄기 잘라서 눌러 주고
 

 
이번 동치미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새로운 방법으로
단맛을 꿀을 넣어 보려고 
한병 아껴 두었던
야생화 꿀도 조금 넣고
 
 
 

 
 

 

 
한 모금 생수에 소금과
아카시아꿀과
야생화 꿀을 같이 녹여서
 
짭조름, 달콤한
동치미 국물을 만들어
채에 걸러 
 
 

 

이렇게 한 단지 담았습니다.
 
응달진 곳에서 서서히 익으면
무와 국물만 덜어서
김냉에 넣고 먹으면
약 같은 동치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동치미를 해마다 담는데
국물에 꿀은 처음으로 넣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집니다.
 
약선 동치미
익으면 한 사발 사진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