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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215

호박 잎 쌈과 호박 잎 다슬기 국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코로나 주사를 맞고 누워 있었는데 이웃에서 연하디 연한 호박잎을 잔뜩 마루에 두고 가셨습니다. 호박잎은 연한 것이라도 껍질을 벗겨서 먹어야 부드럽지요. 물을 축여서 잠시 두었더니 싱싱하게 살아나서 껍질이 잘 벗겨졌습니다. 벗긴 호박잎 껍질 보기보다 양이 많아서 두 가지를 만들어 먹으려고 깨끗하게 앞뒤를 씻고 김 올라오는 솥에 쪘습니다. 연한 호박잎이라 살짝만 졌습니다. 밥을 하고 참기름과 흑임자 깨 넣고 버무려 호박잎 뒷면에 밥을 올리고 양념된장을 발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보기 좋게 말아 줍니다. 비올라 꽃 따다가 올렸습니다. (호박잎을 넣고 끓인 다슬기 국) 껍질 벗긴 호박잎을 바락바락 주물러 주며 호박잎 푸른 물을 빼 준 후에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밀가루를 넣.. 2021. 8. 19.
영계 백숙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어느 해 보다 무더웠던 여름이었지만 이제 아침저녁으로 찬 공기를 느낍니다. 그동안 우리 집은 주로 큰 닭을 먹다가 오랜만에 영계백숙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금바다님이 굼벵이를 넣고 만든 영양떡을 보내 주시면서 15 약초를 같이 넣어 보내 주셨습니다. 굼벵이를 넣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약초를 자루에 넣고 대추 몇 개 넣고 끓였습니다. 15 약초는 꺼내어 물 넣고 더 끓여서 보관했다가 먹으려고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우리 집은 찰밥을 따로 먹는 걸 좋아해서 다시마 넣고 소금 넣고 고슬고슬 찰밥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건조해둔 모둠 꽃을 넣어 섞어 놓고 텃밭을 돌며 그늘 밑에 조금 남아 피어있는 비올라 꽃과 맨드라미 당아욱 삼립 국화 백일홍 꽃을 조금씩 따다가 세척을 하고 컵.. 2021. 8. 9.
오리 요리 24종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단호박 이벤트에 사진은 찍어 놓고 늦게 참여를 했는데 훈제 오리와 오리 슬라이스가 중복 날 왔습니다. 훈제오리 한 팩과 오리 슬라이스 한 팩으로 이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리 판매하시는 모분례(남원) 님과는 오래전 단골손님이었습니다. 그동안 오리를 참 많이 주문을 해서 먹었습니다. 답례로 모분례님 오리로 만들어 먹었던 24가지 오리를 같이 올립니다. (단호박 이벤트에서 받은 오리) 1) 오리 슬라이스로 담백하게 마늘과 파를 참기름에 볶다가 슬라이스 오리를 넣고 볶으면서 살짝 건조된 표고버섯을 넣고 오리고기가 익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마지막으로 텃밭에 달린 청 홍고추 넣고 텃밭에 심어 놓은 깻잎 몇 장 따다가 쌈 싸서 먹고 남은 고기에 김치 넣고 밥 볶아서 김에 싸서 먹었습.. 2021. 7. 30.
차수국으로 만든 오이지 냉국 날씨가 어찌나 무더운지 그래도 산이 많아 해가 떨어지면 시원합니다. 요즘 도덕마을에는 차수국 차 만들기 하고 있습니다. 많이 만들어 요리에도 사용하고 무더운 날씨에 차수국 차 진하게 끓여 생수와 섞어 냉장고에 넣어 놓고 물 대신에 먹기도 하고 미숫가루에도 설탕 없이 차수국으로 타 먹고 냉국에도 넣어 먹습니다.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잎마다 이슬이 맺혀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것이지만 이 사진처럼 수국차가 창 너머 널려 있습니다. 진하게 끓여서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생수와 희석해서 먹습니다. (차수국 미숫가루) 조금 탈 때는 컵에서 바로 타는데 많이 먹을 때는 분쇄기에 시원한 차수국 차를 넣고 미숫가루를 넣고 잠시 가동하고 얼음 넣고 돌리면 시원하게 금방 먹을 수 있습니다... 2021. 7. 14.
밤호박 부꾸미와 밤호박 범벅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활동하고 있는 카페에서 호박으로 만든 이벤트가 있어서 밤호박을 구입을 했습니다. 작고 귀여운 단호박이 왔습니다. 밤호박 5k을 주문했습니다. (밤호박 부꾸미를 만들기) 먼저 팥을 끓여서 물을 버리고 압력 밥솥에 푹 삶아 차수국 잎을 넣어 팥에 남은 물기를 날려 주면서 소금과 생강 진액 만들고 건조해둔 생강 녹말도 조금 넣었습니다. 사진을 그냥 찍던 버릇이 있어서 깜박했습니다. 꿀 조금 넣어 단맛을 추가했습니다. 팥소를 만들고 호박 껍질을 벗겼습니다. 껍질도 같이 물을 넣고 곱게 갈아 밤호박 분말을 넣어 섞었습니다. 약불에 단호박 반죽이 익으면 팥소를 넣고 반으로 접어서 익혀 주었습니다. 마음대로 예쁘게 잘 안돼서 요만큼만 만들었습니다. 마당에 심어둔 박 잎과 꽃을 놓고 호박 부꾸미.. 2021. 7. 11.
감자 옹심이와 치즈 감자 그라탕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지인이 네 가지 종류가 들어 있는 나눔농장카스(박영일)님이 농사지은 유기농 사색 색깔 감자를 보내 왔습니다 이름도 다양하네요^^ 일반 감자 하령 감자 붉은 감자 서홍 감자 자색 감자 자영 감자(생식용) 핑크 감자 홍영 감자(생식용) 제가 농사를 오랫동안 지어보고 판매도 하는데 약 안치고 풀 뽑으며 농사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임을 알기에 정성껏 만들어 올립니다. 옹심이를 하려고 종류대로 꺼내고 칼로 속을 조금씩 잘라 보니 보라 감자는 진한 색이고 빨간 감자도 조금 진하고 나머지는 비슷해서 그냥 하려다가 그래도 유기농 감자라 껍질째 한 종류씩 따로따로 색감이 조금이라도 잘 전달되라고 감자 가는 강판에 따로따로 갈았습니다. 제일 먼저 흰색 감자부터 일반 감자 하령이 강판에 갈아서 .. 2021.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