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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820

화전으로 만든 꽃바구니^^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어버이날 때쯤이면 야생화도 많이 피고 눈에 보이는 모든 나무들이 예쁜 색으로 새 옷을 입고 봄바람에 하늘거립니다. 장날 방앗간에 갈일이 생겨 찹쌀 2되를 불려 놓았다가 방앗간에서 빻아 왔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꽃들이 빨리 지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어버이날에 만들어 보는 꽃바구니를 올해는 화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텃밭을 돌아다니며 화전 준비를 했습니다. 라일락 꽃이 지고 그늘 쪽에 남겨져있는 라일락 꽃과 흰색 전호꽃, 아로니아꽃, 파꽃, 박태기나무꽃, 둥글래 꽃, 민들레꽃, 화살나무꽃, 애기사과꽃, 갓꽃, 매화종류 2가지 박태기나무 꽃은 어릴 때 상여꽃이라며 먹었던 것이고 라일락꽃은 차로 먹는다는 것을 검색해 보면서 알았습니다. 화전을 만들면서 먹는 꽃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습.. 2023. 2. 4.
배추 장아찌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명절이 오면 언니가 하늘나라 가고는 언니 딸들이 교대로 명절을 아빠와 함께 지내라고 사돈 어르신들이 보내 주십니다. 참 고마우신 분들이십니다.. 택배가 마무리되면서 반찬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소분해서 판매하는 소 여러 부위 뼈를 사다가 찬물 넉넉하게 붓고 한번 끓여 뼈를 건저 부유물을 깨끗하게 닦아 솥도 세척을 다시 하고는 뼈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은근하게 끓이면서 물 보충을 계속하면서 충분하게 우리고 껴내어 재탕을 해서 첫물과 합방을 해 놓습니다. 이번 설에는 다섯 딸내미 가족이 모두 온다네요.^^ 유기농나눔농장(박영일)님 배추도 꺼내어 고기랑 먹기 좋게 배추로 피클 같은 장아찌를 만들려고 일반 배추는 장아찌 담그기가 너무 크고 항암 배.. 2023. 1. 19.
들기름 칼국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장마같이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습니다. 새벽기도 다녀오면서 이 비가 눈이라면 엄청 쌓이겠네~ 염화칼슘 잔뜩 묻은 차도 비 맞고 싶을 것 같아 마당에 두었습니다. 들깨를 농사지어 직접 집에서 기름을 짜 먹으면 좋겠다며 직구로 기름 짜는 방아를 구입했습니다. 집에서 기름을 짜니까 향이 좋은데 여러 번 고장이 나서 집에서 기름 짜는 것은 이제는 포기했습니다. 방앗간에서 들기름을 짜면서 참깨를 조금 섞어서 짜왔습니다. 고소한 들기름으로 들기름 칼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하고 밀가루에 서리태 콩가루 넣고 들기름과 생강 청도 같이 조금 넣고 포토에 소금을 넣고 물을 끓여 한 김 나간 따끈한 온도로 물을 부어 주걱으로 섞어 준 뒤에 반죽을 합니다. 반죽을 할 때는 그릇 밑에 물에 적신 행주를 놓고.. 2023. 1. 13.
옛 추억 속에 그 맛~콩자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천명 방장님께서 천 아트를 배우고 있다며 손수 천에 그린 그림을 테이블보를 만들어 보내 주셨습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테이블보입니다. 여기에 사진 찍으면 사진이 더 잘 나옵니다. 솜씨가 참 좋으십니다. (옛 추억 속에 그 맛~콩자반 만들기) 국민학교 다닐 때 단골 도시락 반찬~ 콩밥은 싫어했는데 조리지 않고 볶아서 양념에 묻힌 딱딱하고 고소하고 담백한 콩자반은 잘 먹었습니다. 시집간 작은 딸내미도 콩밥이 싫어서 밥을 먹고 학교를 가란 엄마의 말에 화단에 버리기도 했다며 고백을 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비료 먹고 자란 야채와 퇴비 먹고 자란 야채의 맛이 차이가 나는 것도 손주들한테 알려주고 어릴 때부터 몸에 좋은 것을 많이 챙겨 먹이곤 해서인지 두 딸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먹는.. 2023. 1. 12.
다식 만들기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약선요리방에서 공로상으로 보내주신 보현효소님 꿀이 왔습니다. 보현 효소님께서 귀한 꿀을 한병 더 보내 주셨습니다. 저도 한때는 벌을 키우고 싶어 교육도 받아 보고 보현 효소님께 물어도 보곤 했는데. 결코 쉽지 않아서 포기를 했습니다. 귀한 꿀을 받고 다식을 만들려고 집에 있는 재료를 찾았습니다. 검정콩 볶고~ 참깨 볶고~ 땅콩도 볶고~ 송화가루로 다식을 만들고 싶었는데 아직도 실천을 못하고 대신에 옛날부터 꿀벌 화분으로 다식을 만들고 싶었는데 꿀 받은 김에 화분으로 다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어서 가끔 요리에 넣기도 하고 먹기도 하는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시거나 임산부는 확인하고 먹어야 한답니다. 땅콩, 깨소금, 검정콩 볶아서 각각 분쇄기에 갈고 노란색 .. 2023. 1. 6.
장어 보양식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코로나 걸려서 입맛이 떨어졌는데 이제 회복이 되었습니다. 몸보신하라고 좋아하는 장어를 조카사위가 보내오면서 뼈와 머리를 같이 보내서 장어 어죽 보양식을 끓였습니다. 손질된 장어는 통으로 적당하게 익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아래위 까지 노릇노릇 구운 뒤에 땅 얼기 전에 캐놓은 서양 고추냉이를 얇게 잘라 밥과 같이 쌈을 싸서 먹었습니다. (장어 어죽 보양식 끓이기) 장어를 보내오면서 뼈와 머리를 같이 보내왔습니다. 파란색 쓸개 부위는 잘라내고 비린내를 무척 싫어하는 남편 때문에 찬물에 장어 뼈와 머리를 넣고 끓기 직전에 뼈와 머리를 찬물에 다시 헹구었습니다. 물끼를 뺀 장어 뼈와 머리를 솥에 들기름 넣고 볶다가 대파 다시마 후추, 통마늘을 넣고 오랫동안 끓이면 뽀얀 국물이 나옵니다.. 202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