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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9

맛간장 만들기와 보름나물 준비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산이 있어 좋은 것이 수도 없이 많지만 산나물을 뜯어먹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희귀한 버섯들이 무척 많았는데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 많드라 하면 몰려와 싹쓸이를 하고 간다. 이제는 나물도 없어서 재배를 해야지만 나누어 먹을 수 있습니다. 주위가 모두 산이다 보니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기 때문에 우리 먹을 것은 뜯어옵니다. 이른 봄에 제일 먼저 먹는 산나물은 홑잎나물입니다. 부지런한 며느리가 3번 먹는다는 금방 세어져 못 먹는 나물이라 혼자서는 못 가고 일하는 식구들 가자고 앞장 세워 가서 뜯어 왔습니다. 산이 깊어 여기에는 굻은 먹 고사리는 몇 군데 안 나오고 고사리 손 같이 귀여운 고사리밥이 나옵니다. 작고 가늘어 아무리 뜯어도 늘지가 .. 2023. 2. 4.
화전으로 만든 꽃바구니^^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어버이날 때쯤이면 야생화도 많이 피고 눈에 보이는 모든 나무들이 예쁜 색으로 새 옷을 입고 봄바람에 하늘거립니다. 장날 방앗간에 갈일이 생겨 찹쌀 2되를 불려 놓았다가 방앗간에서 빻아 왔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꽃들이 빨리 지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어버이날에 만들어 보는 꽃바구니를 올해는 화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텃밭을 돌아다니며 화전 준비를 했습니다. 라일락 꽃이 지고 그늘 쪽에 남겨져있는 라일락 꽃과 흰색 전호꽃, 아로니아꽃, 파꽃, 박태기나무꽃, 둥글래 꽃, 민들레꽃, 화살나무꽃, 애기사과꽃, 갓꽃, 매화종류 2가지 박태기나무 꽃은 어릴 때 상여꽃이라며 먹었던 것이고 라일락꽃은 차로 먹는다는 것을 검색해 보면서 알았습니다. 화전을 만들면서 먹는 꽃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습.. 2023. 2. 4.
조기 구이와 고사리 찌개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할머니와 엄마~ 자반고등어나 조기가 밥상에 올라오면 손으로 가시 발라서 밥 위에 올려 주시던 생각이 나서 간을 하고 살짝 건조된 조기를 냉동실에서 꺼내어 가위로 손질을 하고 조기를 화목 보일러 숯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었습니다. 손으로 뚝뚝 잘라놓고 때마침 유기농 쌀이 왔습니다. 찹쌀 유기농 쌀과 찹쌀을 섞어 다시마 한 조각 넣어 고슬고슬 밥을 하고 치자를 진하게 우려 깨소금, 참기름과 죽염 조금 넣고 버무려 나비 모양 틀에 노란색 나비를 찍어 할머니~ 엄마~ 손으로 뜯어서 밥 수저에 올려 주시던 그 조기가 그리워 항아리 잘라서 만든 접시에 올려놓았습니다. 고비 올봄에 고사리와 고비는 조금밖에 못 꺾었습니다. 고비를 고사리와 조려 먹으려고 꺼내어 물 넉넉하게 넣고 삶아 물에 우리고 유.. 2022. 2. 1.
산골 밥상 도덕마을입니다. 무더위 속에 아로니아 작업은 잘 끝냈습니다. 도시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분들 저녁 대접을 해드렸습니다. 모든 나물은 전날 삶아서 불려두었다가 날씨가 무더워 변질될까 봐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손님 오시기 전에 나물 그릇에 소금과 집간장 마늘 육수 조금씩 넣.. 2019. 8. 17.
몸에 좋은 제철나물 ~보름나물 만들기 도덕마을입니다. 지금은 하우스에 사철 나물이 나오고 보관하기 좋게 가정마다 냉장고가 있어서 나물을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옛날 어르신들은 제철에 나오는 나물을 잘 갈무리해두셨다가 나물이 귀할 때 만들어 먹는 지혜가 많으셨습니다. 묵은 나물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습이 정월 .. 2018. 3. 1.
가을 밥상(싸리버섯 육계장) 가을은 버섯이 있어서 도덕마을 가을 밥상을 다양하게 차릴수 있습니다. 가을이 오기전 서둘려 농사일을 마무리 하고 산에 갈 준비를 합니다. 초가을 에는 버섯이 다양하게 많이 나왔습니다. 밤버섯,싸리버섯이 시작을 알려 줍니다. 이 때만 해도 올해는 버섯이 풍년이 될 것 같았습니다... 2014.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