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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가을 밥상(싸리버섯 육계장)

by 도덕마을(김금순) 2014. 9. 20.

 

 

가을은  버섯이 있어서

도덕마을  가을 밥상을 다양하게 차릴수 있습니다.

 

 

가을이 오기전 서둘려 농사일을 마무리 하고

 산에 갈 준비를 합니다.

 

 

 

 

 초가을 에는  버섯이 다양하게 많이 나왔습니다.

 밤버섯,싸리버섯시작을 알려 줍니다.

 

이 때만 해도 올해는  버섯이 풍년이 될 것 같았습니다.

 

 

 

 

 

급할 때는 산에서 손질도 못하고 대충 가져온 버섯

밤에 모여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버섯을 다듬습니다.

 

 

버섯 다듬은 밑둥을 배낭에 담아 두었다가

 산에다 돌려주고 오기도 합니다^^

 

 

 

 

 

잘 다듬은 싸리버섯

 소금을 넣고 속이 익을때 까지 익혀서

 물을 자주 갈아주며 독성을 빼줍니다.

 

 

이상하게 잘 우려서 먹어도 싸리버섯을 먹게되면

 화장실을 자주 가기도 합니다.

 

 

 

 

 

먹기 좋게 찟은 리버섯

 들기름을 넣고 볶아줍니다.

 

 

 

 

 

쌀뜸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호박이 싸리버섯과 잘 맞는것 같습니다.

 가끔 끓여 먹는 도덕마을 우리집 단골 찌개입니다.

 

 

 

(싸리버섯 육계장 만들기)

 

 

 

 

 

마당에 백련을 심을려고 한 쪽을 파 놓았는데

 물이 있으면

모기가 많이 생길 것 같아서

 퇴비를 잔득 넣고 토란을 심었습니다.

 

 

 

 

 

 

 

저랑 언니는 토란을 만지면 가려워서

 형부가 토란 껍질을 벗겨서 줍니다.

 

소금을 넣고 속이 익을 때까지  토란 줄기를 파랗게

 데쳐줍니다.

 

 

 

 

 

소고기는 양지 부위로 푹 익혀서 찢어놓고

 

 

 

 

토란도 먹기 좋게 찢

 

 

 

 

 

큰 양푼에다 봄에 꺾은 고사리고비도 함께

 옆옆이 담아둡니다.

 

 

 

 

 

양푼 한쪽에서

 고기랑  고비,고사리

 집간장을 넣고 조물 거리다가 밀가루를 넣고 버물려 줍니다.

 

 

 

 

 

고추가루 마늘을 넣고

 싸리버섯,토란다같이 버무려 놓습니다.

 

한 그릇에 모두 무치니까 설거지 꺼리가

 적어서 좋습니다.

 

 

 

 

 

 

그 사이 펄펄 끓는 육수에 건지를 넣어주고

 한번 더 끓인 뒤에

 

모자라는 간을 소금으로 맞추고 먹습니다.

 가을에 별미로 싸리버섯 육계장을 끓여주면 잘 먹습니다.

 

가을은 버섯이 있어서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