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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선지 내장탕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8. 7.

비가 세차게 와서

냇물이 불어나서 불안해서

잠길만한 물건은 선반에 올려놓고

 

잠시 비가 주춤하는 사이에

굼벵이 작업을 마무리하고 나니

점심때가 지나버렸습니다.

 

무주로 짬뽕 먹으려 가자며 출발을 했는데

다시 비가 많이 내려

가까운 곳에 선짓국을 먹었는데

맛이 아쉬워

 

집에 돌아오는 길에

선짓국 재료를 사 왔습니다.

 

 

 

내장을 사 온 뒤에

소금과 밀가루를 넣고 주물러

여러 번 세척을 하고

 

 

 

(냄새 제거와 깔끔한 국물을 위해)

 

내장이 잠기도록 찬물을 넣고

한번 삶았습니다.

 

끓인 물을 버리고

내장은 찬물에 씻어 줍니다.

 

내장에 물을 넉넉하게 넣어

푹~끓입니다.

 

잘 익은 내장을 작게 썰고

 

얼갈이배추는 푹 삶아 세척을 하고

꼭 짜서 작게 잘라

 

 

 

농사지은 대파가 비 때문에 녹아내렸지만

좋은 것만 골라 다듬어

참기름과 식용유 넣고 달달 볶아서

 

 

 

고춧가루도 넉넉하게 넣어 볶다가

 

두 번째 끓여준 내장 끓인 국물을 자작하게 넣고

삶아 놓은 얼갈이배추도 같이 넣어 먼저 끓입니다.

 

 

선지도 따로 삶아

 

찬물에 헹구어 작게 잘라

 

 

썰어 놓은 내장과

내장 끓인 육수를 모두 넣고 

 

끓으면

선지 넣고 기름기는 국자로 건져내고

집간장 소금, 맑은 액젓 조금 넣어

간을 맞추고

 

넉넉하게 끓여 이웃집 드리고

 

날씨 탓인가?

 

비 오는 날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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