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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꽃요리)원추리 꽃과 호박꽃 만두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7. 23.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계절은 어김없이 여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해마다 원추리 꽃이 피면

 

꽃밥을 해 먹을까?

무엇을 해볼까?

 

마음이 설렙니다.

 

 

잠시 비가 소강상태가 되었을 때

원추리꽃과 호박꽃을

따와서 만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원추리: 어린순은 나물로 먹습니다.

 

올봄에 어버이날쯤에

작은 딸내미가 사위와 손자 둘을 데리고 왔습니다.

 

 

작은 딸은 어린이 숲 체험 자격증이 있어

어린이들과 야외 수업을 잘 나갑니다.

 

 

모처럼 딸 식구들을 데리고 우리 산 근처로

숲 체험을 시켜 주면서

크게 자란 원추리를 한 줌 채취를 해왔습니다.

 

저야 자격증은 없지만 실전에 경험이 많기 때문에

저의 설명에 연신 딸내미가 

 

아하~

그렇군요^^

하며 다녀왔습니다.

 

 

빈손으로 갔다가

고욤나무 잎도 주머니에 따오고

원추리 위쪽은 잘라내고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살짝 데치고

 

 

피클과 비슷하게 간장 넣고 끓여

 

데쳐서 깨끗하게 세척한 원추리 줄기에

간장물을 식혀서 넣고

이틀 후에 다시 끓여 식혀서 부었더니

아삭아삭 맛납니다.

 

 

원추리 순은 연할 때는 데친 후에

된장국 끓여서도 먹고

무침도 해 먹는데

장아찌가 참 식감이 좋습니다.

 

 

 

원추리 꽃

 

마트에서 돼지고기와 두부를 사 왔습니다.

 

 

꽃 종류는 많이 찌면 허물 거려서

참기름에 고기를 생강 으로 요리하셍과

후추 넣고 간간하게 볶았습니다.

 

 

두부는 짜서 넣고 계란도 1개 넣고

전분도 조금 넣어 버무려

 

 

원추리 꽃은 수술을 떼어내고

세척을 하고 속에 개미가 있는지

살펴보며 물기를 빼 줍니다.

꽃 속에 밀가루를 넣고

남은 밀가루는 털어낸다.

 

속을 넣습니다.

 

 

꽃은 뭉쳐도 다시 피어납니다.

 

 

 

 

김이 올라오면 돌려 담고

 

 

 

 

꽃잎이 익을 정도로 익혀줍니다.

 

 

 

 

 

 

 

익은 꽃잎으로 속이 안 보이게 덮고

 

 

 

 

 

마디 호박을 심었는데

암 꽃은 저렇게

호박을 달고 꽃을 피웁니다.

 

호박 수꽃입니다.

 

된장에 건지로 넣어 먹었던 호박 수꽃입니다.

 

 

껍질을 벗겨야 되는데

너무 짧게 잘라서

그냥 했습니다.

 

한쪽을 찢어서 호박꽃 수술은 떼어내고

밀가루를 넣어

흔들어주고 남은 밀가루는 털어 냅니다.

속을 넣었습니다.

 

 

 

 

찜솥에 올리고

살짝 익혀주었습니다.

 

호박꽃은 많이 익으면 흐물거려서

고기를 익혀서 넣었습니다.

 

 

 

 

 

 

이렇게 밀가루 피 대신에

원추리 꽃 만두

호박꽃 만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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