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2020년 첫 버섯요리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8. 5.

2020년 첫 싸리버섯 요리입니다.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계속된 비와 서늘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여기저기에서 자연산 송이가 나왔다고

들려오는데

저는 아직도 산에 가기는 무리라

형부와 언니가 우리 산에 다녀왔습니다.

 

송이는 못 보고 싸리버섯만 채취를 해왔는데

 

아랫동네 사시는 시항골님께서

자연산 여름 송이 따왔다며

식구들과 저녁을 먹자고 하네요^^

 

 

자연산 여름송이버섯을 손질을 해왔는데

1.4k

 

 

손으로 쭉쭉 찢어서 먹어 보니

맛은 가을 송이만 못합니다.

 

 

 

고기와 같이 구웠더니

가을송이 맛이 납니다.

 

 

된장에도 넣어 밥 말아서 먹었습니다.

귀한 여름 송이를 시항골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형부와 언니가 따온 싸리버섯입니다.

비에 젖어 형편없습니다.

 

 

 

상태 좋은 것만 끓는 물에 다듬지도 않고 삶아서

손질을 했습니다.

 

바쁠 때나 물 버섯은 일단 삶아서

놓고 손질을 하면 상하는 것이 덜합니다.

 

 

 

이 버섯은 오아시스 동생이

주고 간 싸리버섯입니다.

 

소금물에 삶아서 3~4일간 물 갈아주며

우려내고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다 우려낸 싸리버섯을

소고기도 사 오고

 

 

먼저  싸리버섯 호박 볶음

 

 

 

들기름과 식용유 조금 넣고

달달달 볶다가

 

버섯을 넣고 집간장 약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고추도 조금 넣고

물이 생겨 들깻가루 넣고

 

 

짜게 되었더니 남아서

다음 날 참비름과 부추 나물 만들어

보리밥에 쓱싹쓱싹

비벼서 먹었습니다.

 

 

싸리버섯이 양이 많을 때는

버섯만 볶아 먹으면

쫏깃거려서 고기같이 식감이 참 좋습니다.

 

 

 

싸리버섯 전골

 

 

 

싸리버섯 3종류를 따로따로 넣고

 

 

싸리버섯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생물일 때 회색이 나는 이 싸리버섯을 저는

제일 좋아합니다.

 

이 싸리버섯은 삶아서 우리다 보면

흐물거려서 버렸는데

요즘 귀한 싸리버섯이라

맛이 어떤가 따로 넣어 보았습니다.

 

끓여서 다른 것과 같이 먹으니

물껑거림을 잘 못 느꼈습니다.

 

 

참싸리 버섯인데

데쳐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생각보다 맛은 좋지는 않습니다.

 

 

 

냉돈 된 고기만 팔아서 구입을 해서

핏물 빼고 양념을 했습니다.

 

 

 

 

 

 

남아있는 버섯 밑에 더 넣고

고추도 돌려 담고

 

육수 끓여 넣고 끓이다가

 

 

모두 섞어 간을 보니

원하는 맛이 아니라

맑은 젓국을 조금 넣었더니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싸리버섯은 참싸리 외에

독성이 있어서 잘 우려서 먹어야 탈이 없습니다.

 

저는 아무리 우려도 탈이 나곤 했는데

이제는 내성이 생겼는지

이상이 없습니다.

 

비가 계속 오고 비 피해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글 써놓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이제야 올립니다.

 

~~~~~~~~~~

도덕마을에서는

깨끗한 환경에서 정성껏 키우는 고단백 굼벵이

꽃 뱅이(흰점박이 꽃무지 환 판매, 흰점박이 꽃무지 분말 판매)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전화 주세요.

010-3400-2051

~~~~~~~~~~

'사계절 밥상 > 여름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날 무지개 꽃밥과 오골계 백숙으로 몸보신 했습니다.  (0) 2020.08.14
선지 내장탕  (0) 2020.08.07
예쁜 수제비  (0) 2020.07.31
꽃요리)원추리 꽃과 호박꽃 만두  (0) 2020.07.23
꽃 물김치  (0)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