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물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1차로 담았던 래디쉬 물김치는

건지만 건지고

냉면이나 국수 육수용 국물로 사용하려고

물은 따로 보관을 했습니다.

 

 

팬에 멸치를 볶아주고

 

 

들기름 넣고 신맛 때문에 설탕 조금 넣고 

건지는 볶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2차로 심은 레디쉬는 벌레가 뽕뽕 뽕~

 

잎은 떼어 닭 주고

뿌리만 잘랐습니다.

 

 

 몇 송이 심어 놓은 장미가 피고 지고~

 

 

장미 잎만 따서 세척을 하고

 

 

 

밀가루 풀 끓이면서 다시마와 버섯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장미 꽃잎도 넣어

소금 간 까지 했습니다.

 

 

 

 

끓여서 식혀둔 국물에 햇마늘 도 넉넉히 넣고

고루 섞어 고운 채에 걸러 줍니다.

 

 

 

레디쉬도 나박나박 썰어주고

 

양파, 홍고추, 생강 배즙, 사과즙

 

 

고추는 썰어서 물에 넣어 고추 씨를 빼 줍니다.

 

 

이번에는 우리 동네에서 물김치 담글 때

유산균 요쿠르트를 넣고 김치를 담아 드시는 분이 계셔서

저도 한번 해 보려고 사왔습니다.

 

 

 

재료를 모두 넣고 요쿠르트 1병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물김치가 익으면서 레디쉬에서 빠진 국물이

예쁘게 우려 나왔습니다.

 

 

 

작은 딸내미가 택배로 냉면을 보내주었습니다.

별미 점심을 하려고

 

물김치 따로 꺼내어

블루베리와 꽃들을 넣어

꽃 물김치를 만들었습니다.

 

텃밭에 오가며 따먹는 블루베리도 따오고

 

 

수레국화, 금어초, 비올라, 이태리 파슬리

 

막 피기 시작한 당아욱 꽃도 따왔습니다.

 

 

 

 

익은 물김치에 블루베리와 꽃들을 넣어주고

 

 

바로 먹기 어까워

사진도 찍고

 

 

 

 

냉면을 풀어 물에 삶아

 

 

 

 

우리 집 네 식구 밥상입니다.

 

같이 보내준 육수를 삶아서 헹군 냉면에 넣고

 

 

 

 

고명을 꽃 물김치로 넣어

고급지고 화사한 별미 냉면으로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가끔 시판 육수가 느끼해서

김치 국물 더 넣고

오이나 계란 삶아 넣고 먹기도 하는데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눈으로 먹고 맛있게 멋진 밥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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