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러시아산 박달 대게를 구입을 했습니다.
대게 먹으려 가려고 콘도 예약해놓고
코로나 때문에 취소를 했는데
각 1마리씩 4마리를 주문했더니
오늘 배달이 되어
저녁에 삶아 먹었습니다.
등에 붙어 있는 것이 난낭(바다 거머리)가
많이 붙어있어 칼로 떼어주고
다리에도 붙어 있는 것도 떼어주고
솔로 닦고
그냥 삶으면 게 딱지가 짤까 봐
칼을 입속에 넣고
비틀어 줍니다.
입을 아래쪽으로 놓고
등과 배를 눌러주며 짠물을 빼고
김이 올라오는 찜솥에
엎어놓으면 맛있는 내장이
빠지기 때문에
배가 위로 올라오게 놓고
센 불에 30분 정도 찌고
5분 정도 뜸을 들였습니다.
하얀 쌀밥은 다시마 넣고 했습니다.
게 딱지에 밥을 비벼 먹으려고
생김도 구워 부셔 놓고
큰 쟁반에 꺼내고
오랜만에 게 가위도 꺼내고
대게 다리를 잘라
살을 빼먹으려니 잘 안 나와서
게 다리를 잘라서 살을 빼 먹었습니다.
몸통은 옆으로 반을 잘라 먹으면 살을 빼기 쉬운데
그냥 다리 하나씩 가위질 해서
살을 빼먹었습니다.
내장이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참기름 조금 넣고 김 넣어 비볐습니다.
언니가 포항에 살다가 왔기 때문에
게 킬러인 우리 식구들
별미중에 별미
내장 비벼서
게살 남겨 밥에 올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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