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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오징어 밥과 먹물 죽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6. 30.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물오징어로 오징어 밥과 먹물 죽 끓였습니다.

 

 

  요즘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고 하네요^^

 

주문을 했더니

얼음 이불 깔고 덮고 왔습니다.

 

생물이라 얼른 손질을 했습니다.

 

 

오징어 다리를 붙들고 등 쪽에

손을 넣고 잡아당기면

내장이 쏙 빠집니다.

 

사진에 길고 까만 부분이 먹물주머니입니다.

 

따로 떼어내서 모으고

 

다리는 눈 바로 밑을 잘라내고

 

다리 위쪽을 눌러주면 입이 쏙~ 나옵니다.

 

 

손질이 끝나면

소금과 밀가루를 넉넉하게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서

여러 번 헹구어 줍니다.

 

 

 

오징어 먹물 주머니는 가위로

잘게 잘라 먹물을 터트리고

치자도 껍질은 떼어내고 속만 물을 넣어 우립니다.

 

 

 

 

처음에는 오징어순대를 하려고 했다가

재료가 없어서

밥을 넣고 하면 끼니로 먹어도 될 것 같아서

 

찹쌀을 불려 서하면 찌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찰밥을 물을 적게 넣고 압력 밥솥에 되게 했습니다.

 

먹물로 비비고

 

 

 

치자물도 넣고 비벼주고

 

 

 

밀가루를 오징어 속에 넉넉하게 넣고

탈탈 털어내고

비벼놓은 밥을 넣고

속이 안 나오게 막아줍니다.

 

 

 

오징어를 이쑤시개로 찔러

 

김이 올라오면

넣어서 익혀줍니다.

 

 

 

다 익으면 식혀줍니다.

 

 

마당에 땅콩 다라에 심어둔 백련이

먹기 좋게 자랐습니다.

 

 

 

 

연잎 하나 잘라서

식혀둔 오징어 밥을 썰어 파도 송송 썰어 올리고

초장에 찍어서 한 끼 먹었습니다.

 

찹쌀에 오징어 다리까지 같이 넣어서 했으면

더 맛이 좋았을 것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징어 먹물 죽)

 

오징어 먹물 밥이 남아서

간단하게 죽을 끓이려고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넣고

 

 

건지는 건져내고 먹물 밥을 넣고 끓이다가

 

 

육수에 넣었던 건지도 다지고

오징어 다리도 다져서

 

 

쌀이 퍼지면 다져 놓은 재료를 넣고

 

 

간을 맞춥니다.

 

 

 

바다 냄새 솔솔~

오징어 먹물 죽입니다.

 

오랜만에 물오징어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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