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싸리버섯 요리입니다.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계속된 비와 서늘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여기저기에서 자연산 송이가 나왔다고
들려오는데
저는 아직도 산에 가기는 무리라
형부와 언니가 우리 산에 다녀왔습니다.
송이는 못 보고 싸리버섯만 채취를 해왔는데
아랫동네 사시는 시항골님께서
자연산 여름 송이 따왔다며
식구들과 저녁을 먹자고 하네요^^
자연산 여름송이버섯을 손질을 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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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쭉쭉 찢어서 먹어 보니
맛은 가을 송이만 못합니다.
고기와 같이 구웠더니
가을송이 맛이 납니다.
된장에도 넣어 밥 말아서 먹었습니다.
귀한 여름 송이를 시항골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형부와 언니가 따온 싸리버섯입니다.
비에 젖어 형편없습니다.
상태 좋은 것만 끓는 물에 다듬지도 않고 삶아서
손질을 했습니다.
바쁠 때나 물 버섯은 일단 삶아서
놓고 손질을 하면 상하는 것이 덜합니다.
이 버섯은 오아시스 동생이
주고 간 싸리버섯입니다.
소금물에 삶아서 3~4일간 물 갈아주며
우려내고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다 우려낸 싸리버섯을
소고기도 사 오고
먼저 싸리버섯 호박 볶음
들기름과 식용유 조금 넣고
달달달 볶다가
버섯을 넣고 집간장 약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고추도 조금 넣고
물이 생겨 들깻가루 넣고
짜게 되었더니 남아서
다음 날 참비름과 부추 나물 만들어
보리밥에 쓱싹쓱싹
비벼서 먹었습니다.
싸리버섯이 양이 많을 때는
버섯만 볶아 먹으면
쫏깃거려서 고기같이 식감이 참 좋습니다.
싸리버섯 전골
싸리버섯 3종류를 따로따로 넣고
싸리버섯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생물일 때 회색이 나는 이 싸리버섯을 저는
제일 좋아합니다.
이 싸리버섯은 삶아서 우리다 보면
흐물거려서 버렸는데
요즘 귀한 싸리버섯이라
맛이 어떤가 따로 넣어 보았습니다.
끓여서 다른 것과 같이 먹으니
물껑거림을 잘 못 느꼈습니다.
참싸리 버섯인데
데쳐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생각보다 맛은 좋지는 않습니다.
냉돈 된 고기만 팔아서 구입을 해서
핏물 빼고 양념을 했습니다.
남아있는 버섯 밑에 더 넣고
고추도 돌려 담고
육수 끓여 넣고 끓이다가
모두 섞어 간을 보니
원하는 맛이 아니라
맑은 젓국을 조금 넣었더니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싸리버섯은 참싸리 외에
독성이 있어서 잘 우려서 먹어야 탈이 없습니다.
저는 아무리 우려도 탈이 나곤 했는데
이제는 내성이 생겼는지
이상이 없습니다.
비가 계속 오고 비 피해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글 써놓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이제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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