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봄 밥상

천연 재료로 만든~ 홑임나물 밀랍떡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4. 19.


도덕마을입니다.


부지런한 며느리 세 번 따서 먹는다는 홑잎 나물~


봄이 왔다고 제일 먼저

땅 홑잎이 초록색을 내보입니다.


호미 자루 내 팽겨놓고 멀리는 못 가고 바로 눈앞에 있는


앞산에 남편과 같이 갔습니다.


땅 홑잎은 이미 많이 피었고

나무 홑잎은 그래도 괜찮아서

잠시 따왔습니다.


올해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두 번 채취를 했습니다.






앞산에서와 아로니아 밭 옆에서

홑잎을 따왔습니다.





요즘은 나물 뜯는 앞치마가 있어서 편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홑잎 나물  밀랍 떡



산골에서 토종벌도 키우시고 명이 나물로 유명하신 통골 농원님께서

꿀을 내리고 남은  밀랍을 작년에 보내 주셨어요.


냉장고에 고이 모셔 두었다가 홑잎 나물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홑잎 나물  밀랍 떡을 드디어 만들었습니다.


밀랍은 떡을 만들 때 사용하면

밀랍 성분 때문에 잘 상하지도 않고 소화도 잘 되도록 도와준답니다.


지금은 토종벌이 귀해서

밀랍도 귀하다네요.


통골 농원님 덕분에 새로운 먹거리에 도전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밀랍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사진을 많이 올립니다.


기름에 밀랍을 넣고 끓이면 된다고 들었는데

저는 끓이지 않고 중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밀랍을 먼저 녹여주고 들기름을 넣어 서로 엉키게 합니다.

식으면 굳기 때문에

계속 따듯하게 해놓고 사용을 하고

사진 찍으며 밀랍을 바르려고 하다 보니 사진기에

밀랍이 묻을 가봐


마당에 있는 소나무 몇 줄기 잘라와서

고무줄로 묶어서 사용했더니 좋네요^^






금바다님 찹쌀을 조루로 건져서 소금과 설탕을 조금 넣고

  한 솥은 하얗게


다른 솥에는 치자 물을 넣고

전기압력 밥솥 두 곳에 물을 적게 넣고 찰밥을 했습니다.



잣은 대충 다지고~





홑잎은 다듬어 몇 번 세척을 하고

푸른색이 예쁘게 소금을 넣고 살짝 삶아서 넓적한 칼로 곱게 다졌습니다.







치자 물과 소금 설탕을 넣고 만든 찰밥에

다져 놓은 홑잎을 꼭 짜서 넣고

절구로 빻아줍니다. 





중간에 다져 놓은 잣도 넣고

스테인리스 사각 그릇에 밀랍 기름을 바른 뒤에

떡을 넣고 꼭꼭 눌려 담아 밀랍을 바른 뒤에

냉동실에서 굳혔습니다.





냉동실에서 굳어진 떡을 먹기 좋게 칼로 자릅니다.







흰 찹쌀로 만든 홑잎나물 떡도

밀랍 기름을 발라줍니다.





 유기그릇에

마당에 있는 홑잎 나물 줄기를 밑에 깔고

살포시 홑잎 떡을 올려놓고

제비 꽃을 올려 보았습니다.





와송 밭 풀 뽑다가 제비꽃을 모아

떡 위에 올렸더니 잘 어울립니다^^


홑잎 나물이 금방 피듯이

봄이 금방 지나 가고 있습니다.







제철에 나오는 나물로  밥상에 올려 보세요.


통골농원 명이 주문 바로가기=http://blog.daum.net/dlstnr46/562


'사계절 밥상 > 봄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이 이렇게 만들어도 맛있네~^^  (0) 2018.04.27
홑잎 장아찌  (0) 2018.04.23
보리순 개떡  (0) 2018.04.16
서양고추냉이와 오리수육  (0) 2018.04.10
바사삭~~~ 도리뱅뱅이   (0) 201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