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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서양고추냉이와 오리수육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4. 10.


도덕마을입니다.





서양고추냉이를 올린 오리 수육과 달곰이, 돌나물김치


봄이 우리 집 저녁 밥상에 왔습니다.







 특별한 만남을 통하여

늘 함께 하던 님께서


요리도 잘하시고 뒤늦게 어렵게 만난 귀한 딸 서현이 덕분에

대를 이어 사용할 수 있는 유기그릇을 선물로 보내 주셨습니다.







언니가 텃밭 언덕 위에 이제 막 고개를 내밀고 있는 돌나물을 걷어왔습니다.


작지만 큰 것만 골라 다듬고

다듬고 남은 돈나물을 다시 땅에 뿌려주면

생명력이 강해 다시 살아서 돌나물이 나옵니다.



텃밭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돌나물도 밭 가 쪽에

심으 놓으면 좋습니다.






풀국을 연하게 끓여

간을 맞추고 무를 나박 나박하게 썰어 넣고

돌나물 물김치를 언니가 담았습니다.







서양고추냉이입니다.


좋아하는 식재료 이긴 한데

벌레가 너무 좋아해서

이제 미련을 두지 않고 퇴출 시키기로 했습니다.


고추냉이 뿌리를 장아찌나 동치미에 넣으니까

덜 변하고 골가지도 덜 생깁니다.


끓여서는 실험을 안 해 봤는데

생으로 장아찌 마지막 단계에 넣기도 하고

동치미 담글 때 위에 넣어 효과를 보았습니다.





곰달비인 줄 알았는데 달곰이라는

예쁜 나물 이름이였습니다.


곰취과이지만 곤달비와 비슷합니다.





서양고추냉이 뿌리와 순


홀스레디쉬라고도 불리더군요.


고추냉이 뿌리처럼 톡 소는 맛이 장난이 아니지만

먹다 보면 매운맛이 덜 느껴집니다.


잎은 쌈으로 뿌리는 고추장 장아찌, 샐러드 소스, 연어요리나 생선에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매운맛이 싫으면 물에 담구어 놓으면 덜 맵습니다.





포오리를 네 등분해서 물에 잠시 담굽니다.


가끔 오리를 구입해서 먹습니다.



깨끗하고 특허까지 받은 오리라

안심하게 구입해서

시킬 때 더 구입을 해서 냉동 보관을 해두고

먹습니다.


        





된장과 서양고추냉이 생강, 후추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오리를 넣고

다시 끓기 시작하면 약 45분 전후에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익었으면 꺼냅니다.






오리는 최대한 얇게 썰어




 선물로 받은

유기그릇에 담았습니다.








서양고추냉이 잎과 뿌리를 마늘 대신에

감자 깎는 칼로 얇게 밀어 잣과 함께 올렸습니다.


저녁이 늦어 사진을 잘 찍지 못했습니다.


오리와 매콤한 서양고추냉이

잣과 함께 먹으니 입맛이 저절로 납니다.


봄이라 씨앗 뿌리고

포기 나눔을 해서 옮겨 심느라

눈앞에 있는 앞산에 진달래가 핀 것도 몰랐습니다.


이제 아피오스와 씨감자도 심어서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제 산으로 꽃도 보고 나물도 뜯으려 나들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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