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입니다.
오늘은 보리 이야기입니다.
엿기름을 시켰더니
보리를 함께 보내 주셨습니다.
보리로 푸른 싹을 냈습니다.
거실에서 싹을 내고 하우스에 옮겨 놓았더니
보리가 예쁜 모습으로 자랍니다.
다섯 상자를 키워서 네 상자는 교회 봄맞이 단장도 하고
한 상자는 잘라서
보리개떡을 만들기 위해 잘라서
보리에 물이 묻지 안 해서 살랑살랑 세척을 했습니다.
보리순을 분쇄기에 곱게 갈았습니다.
냉동실에 흰점박이 꽃무지를 절식하기 위해
냉동시켜둔 쌀가루가 거칠어서 반죽이 잘 안돼어서
감자가루를 섞어서 소금 조금 넣고
한 번에 먹기 좋게 주물러서 작게 모양을 만듭니다.
우리 집은 쌀가루를 사람도 먹고 벌레도 먹습니다.
종이 호일에 가위로 듬성듬성 김이 올라오게
구멍을 내어 깔고 푹~ 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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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여기저기 자기들을 보아 달라고
예쁜 싹들이 올라옵니다.
전호/바위취
미역취/일당귀
꽃도 따고 묏미나리, 방풍, 어수리, 삼잎국화, 달곰이
씨앗 채종을 위해 텃밭에 남겨둔 것을 조금씩 뜯어왔습니다.
기름은 바르지 않고 단백하게 찐 그대로
쌈야채 잎에 이것저것 놓아 보다가
요만큼만 해뫘습니다.
식구들한테 먹어 보라고 했더니
보리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풀들이 벌써 많이 올라와서
풀도 뽑아야하고
모종 분주해야 하고, 국화 삽목도 해야 하고~~~~~
산에도 가고싶고
봄이라 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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