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봄 밥상

명이 이렇게 만들어도 맛있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4. 27.


도덕마을입니다.



오늘은 명이로 맛있게 먹었던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우리 집에도 사진에 보이는 이 명이가 10년이 넘은

오래된 명이가 있습니다.


오래되다 보니 이사도 많이 다녔는데

이 자리에서만 6년 정도 되었네요.



어제는 점심에 보리밥에 열무 비빔밥을

먹어야겠다고 열무를 뜯어 들어가는데

인제에서 통골 농원님께서 보내신 명이가 왔습니다.




600고지가 넘는 곳에서 자라는 명이가

작고 연한 연두색이네요^^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에 야채를 보기만 해도

거름을 많이 했는지 알 수가 있고


맛을 보면 비료를 많이 주었는지

조금은 알수가 있는데


역시 올해도 통골 농원님 명이는 기대를 저버리지 안 했습니다.




그동안 명이로 만들어 먹었던 것 중에

제일 생각나는 사진 두 장 올립니다.





손주들 먹일 생각으로 만들었던

어린이도 채소 잘 먹지 말입니다.





가족들 생각에 만들었던 명이나물 전골




갑자기 만든 간단하고 맛있는 명이 된장찌개 만들기






보리밥에 열무는 저녁에 먹기로 하고

 명이로 점심을 먹어야겠다고 명이 세 다발을 꺼내어


그릇에 물을 넉넉하게 받아서 고무줄 있는 곳을 잡고 물에 살랑살랑 흔들어 주고

 반대쪽을 손으로 잡고 고무 밴드를 빼고 다시 살랑살랑 씻어주었습니다.


밴드로 묶어 보내 주니까 일손이 훨씬 쉽습니다.







세 묶음을 물기를 빼고





묵은 된장에 고추 씨와 콩을 삶아서

버무려 놓은 된장이 잘 숙성이 되었습니다.






먼저 뚝배기에 쌀 뜸물을 넣고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냅니다.






육수 건지는 건저내고

된장과 표고버섯 가루와 냉동실에 썰어서 보관 해둔 고추를 넣고 끓입니다.

끓을 때 들깨가루 한 수저 넣고 간을 봅니다.


명이가 들어갈 것을 생각하고 약간 세게 간을 맞춥니다.





물기를 뺀 명이를 넉넉하게 넣고





한번 뒤집어 주고 끓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끄고




식탁에 올리고

다른 반찬 없이 명이 된장찌개만 놓고 먹었습니다.








명이 장아찌나 쌈으로 주로 먹는데

손쉽게 이렇게 만들었더니 가족들이 참 좋아하네요.



간단하고 맛있는 명이 넣고 만든 된장찌개~


왜?

진작에 이렇게 먹을 생각을 안 했을까?


국물도 먹고 쌈처럼 먹고

간단하지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사계절 밥상 > 봄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이 페스토 만들기  (0) 2018.05.02
꽃과 함께 봄 놀이~누드 꽃밥  (0) 2018.04.30
홑잎 장아찌  (0) 2018.04.23
천연 재료로 만든~ 홑임나물 밀랍떡  (0) 2018.04.19
보리순 개떡  (0) 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