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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명이 페스토 만들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5. 2.



도덕마을입니다.


마지막 남은 통골농원님 명이로

무얼 만들까?

딸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명이 이야기를 했더니

명이 페스토를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명이 페스토를 모닝빵과 함께



오래전에 블친께서

요즘은 외국 여행을 많이들 다니기 때문에

샐러드용 야채를 키워 보라시며 바질과 루꼴라, 아티초크 외  

모둠 샐러드 씨앗을 보내 주셔서

쌈채를 키우면서 하우스 한 곳에 샐러드용 야채도 시작했습니다.

샐러드로 판매하려다가 쌈채속에 넣어 보내면서 반응을 보았는데


바질은 여름에 모둠쌈과 함께 당일 새벽에 수확해서 택배에 넣어 보냈다가

수확하면서 만진 부분이 변하는 바람에 접었고


루꼴라는 서늘할 때는 괜찮은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레가 심하게 생겨

이른 봄에만 두 해 농사를 지었고


아티초크는 실패했습니다.








바질 농사지은 김에 바질 페스토를 만들었는데

남편이 먹어 보더니  말없이 빵에 고추장을 발라서 먹은 뒤부터

바질 페소토는 더 이상 만들지 안 했습니다.




♬∼명이 페스토 만들기





명이 페스토를 만들려고 실속형 잣을 구입했습니다.


            






빵도 사 오고

명이 페소토를 만들려고 산에도 다녀왔습니다.


새콤한 맛을 위해 괭이밥과 장식으로 으름 꽃도 따오고


명이 페스토 만들려고 준비를 많이 했네요~^^







새참으로 명이 페스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명이가 마늘 냄새가 나서

생마늘은 뺏습니다.







통골농원님 명이 한 줌 다지고

파마산 치즈는 이그림님께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올리브유는 유럽 다녀오시면서

선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저도 유럽 갔다가 사온 생각이 나네요^^


잣은 볶아야 더 고소한데 볶을 필요도 없이

엄청 고소해서 볶지 않고 그냥 하기로 했습니다.







명이만 빼고 잣, 파마산 치즈, 올리브오일을

믹스기에 함께 넣고 살짝 갈아 줍니다.







작게 썰은 명이를 넣고 함께 갈아 준 뒤에 맛을 보니

꿀이 조금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서

꿀을 넣었더니


음~맛있다~


마음에 들면 저절로 나오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여행 다녀온 동네 아우가 계란 노른자로 만든 것이라며

선물로 받은 것인데

단맛이 많이 나서 토마토를 넣기로 했습니다.








괭이밥과 으름 꽃

토마토는 저온 창고에 넣어 두었더니

많이 익었습니다.






예쁜 초록 색인데 어둡게 나왔습니다.

모닝빵은 반으로 잘랐습니다.







괭이밥 꽃입니다.


꽃이 작고 예쁩니다^^






괭이밥이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올라옵니다.


새콤한 맛이 납니다.






명이 페스토를 넉넉하게 바른 뒤에

 토마토를 넣고






남은 명이 페스토는 올리브오일을 위쪽에

부어두고 보관을 했습니다.


 

             






텃밭에 있는 도덕마을 명이 꽃 대와 명이 잎을 잘라다가

빵을 올리고 우유 한 잔과 마당에서 돗자리에 앉아

새참으로 먹었습니다.